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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사퇴전 최후의 발악은 바로 이것 때문!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1/03/05 [00:02]

윤석열의 사퇴전 최후의 발악은 바로 이것 때문!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1/03/05 [00:02]
▲     © 서울의소리

 

한동안 잠잠하던 윤석열의 폭거가 사퇴를 앞두고 벌어졌다. 민주당이 중대범죄 수사청 설립을 공식화하자 이때다 싶어 윤석열이 다시 나선 것이다. 윤석열은 국민일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수청 설치는 독재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윤석열은 과거 중수청 설치에 찬성한바 있다.

 

윤석열이 다시 반기를 들고 나온 것은 최근 그의 대선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하락세는 분명해 보인다. 이에 초조감을 느낀 윤석열이 마침 민주당이 중수청을 들고 나오고, 조중동이 충동질을 하자 옳거니 하고 나선 것이다.

 

윤석열의 정치적 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퇴임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그가 보인 언행은 확실히 정치적으로 보인다. 윤석열은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윤석열의 대답 중 ‘지금은 아니다’란 말은 퇴임 후에는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말로 읽힌다. ‘은’이라는 보조사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조중동은 윤석열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3월내에 사퇴해야 한다고 충동질을 거듭하고 있다.

 

조중동이 윤석열의 3월 사퇴를 부추기는 이유는 4월보선 때문이다. 그래야 야권이 뭉쳐 보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또한 윤석열을 통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중동이 부수 조작으로 대대적인 수사가 들어가자 윤석열을 앞세워 이를 물타기 하려한 것이다.

 

혹자는 윤석열의 대선출마를 걱정하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윤석열은 대선에 출마한다 해도 절대 국당 후보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를 구속시킨 장본인이 국당에 가서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은 넌센스다. 우선 대구, 경북에서 들고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석열이 대선에 출마하면 국당이 아닌 제3당, 현재 외곽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는 김무성 사단과 안철수, 금태섭, 진중권이 포진한 제3세력을 바탕으로 할 것이다. 만약 윤석열이 제3당을 선택하면 현재 국당 내에서도 상당수가 탈당하고 그쪽으로 참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집권이 불가능한 보수 세력은 두 개로 쪼개져 사실상 영구 집권 불가가 된다. 우리나라 현정사상 제3당이 집권한 예가 없고, 윤석열이 막상 검찰을 나오고 나면 종이호랑이 신세가 되어 각종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조중동의 충동질에도 윤석열이 임기를 모두 채우려 하는 이유는 장모와 처, 그리고 최측근 한동훈 수사 때문이다. 지금이야 검찰총장이니까 그들을 비호할 수 있지만 막상 나오고 나면 검사들도 등을 돌리기 때문이다. 누가 퇴임한 검찰총장을 위해 충성하겠는가?

 

지금은 언론이 떠든다고 국민이 속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지난 총선도 조중동과 종편이 가짜 뉴스로 도배를 했지만 국민들은 민주진영에 190석을 안겨 주었다. 따라서 조중동이 아무리 윤석열을 충동질해도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일은 절대 없다. 오히려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윤석열은 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윤석열이 얼마나 비겁하고 후안무치한지는 임은정 검사에 대한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윤석열은 임은정 검사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수사에 직무를 배제했다. 누가 봐도 수사 방해 행위다. 그 수사가 본격화되면 자신의 측근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동훈을 비호하기 위해 윤석열이 한 행동을 보라. 그래놓고 공정, 법과 원칙 운운하니 소가 웃는 것이다. 윤석열이야말로 가장 공정하지 못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다. 옵티머스 사건도 측근이 개입되어 있자 슬그머니 덮어버렸지 않은가?

 

윤석열이 다시 반기를 들고 나온 것은 MBC가 보도한 윤석열 장모의 1800억대 추모공원 탈취 사건과도 무관하지 않다. 300억원대 통장 잔고 위조에 이어 20억원대 불법 의료 행위에 이어 무려 1800억원대 추모공원 탈취 혐의까지 지상파에서 보도하자 멘붕이 왔을 것이다.

 

그동안 검찰 권력으로 덮어버린 사건이 모두 공개되고 그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면 윤석열은 대선은커녕 법정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윤석열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기에 검찰 총장으로 있을 때 최대한 방어막을 쳐보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윤석열의 저항이 거셀수록 검찰개혁의 속도만 빨라졌다. 이른바 ‘윤석열의 역설’이다. 검찰 내부에 윤석열 반대 세력이 태동한 이유다. 윤석열 때문에 검찰이 지켜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망하게 된 것이다.

 

윤석열이 대구를 방문할 때 극우 단체들이 꽃다발을 건네고 화한을 늘어놓고 쇼를 했지만 조중동은 한쪽에서 윤석열 사퇴를 외치는 시민들의 모습은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 시대, 그걸 감춘다고 국민들이 모르겠는가?

 

확실한 것은 조중동이 떠들면 떠들수록 보수는 집권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조중동이 지난 2년 동안 그토록 잔인하게 정부를 물어뜯었지만 국정 지지율이 다시 치솟고 보선 지지율도 민주당이 앞선 이유가 뭐겠는가? 시민들은 “조중동 미워서라도 보수 후보 안 찍는다.”라고 말한다. 국당으로선 조중동이 액스멘인 셈이다.

 

이렇다할 대선 후보 하나 없는 국당으로선 딜레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을 지지하자니 제3당으로 가버리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지지하지 않으려 하니 민주당이 이길 것 같고... 그 점은 안철수도 마찬가지다.

 

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으로 결정되었지만 안철수와 최종 단일화 때 날마다 잡음이 일어 날 새고 말 것이다. 기호 2번과 4번을 두고 싸우다가 서로  감정만 상해 누가 후보가 되어도 시너지효과는 내지 못하고 참패하고 말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패배하면 김종인도 물러나고 국당은 대분열로 보수 자체가 붕괴되고 말 것이다. 그 자리를 윤석열로 채우려하겠지만 어불성설이다.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윤석열 따위를 대통령으로 모시겠는가? 그야말로 헛몽이다.당연히 사퇴할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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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만평 2021/03/05 [10:42] 수정 | 삭제
  • 반기문은 조카의 사기로 무너졌다. 명색 금부도사라는자가 처와장모의 사기소굴에서 살았다. 혹자들은 선배가먹던 조개도 잘먹는다고 평했다. 간통죄가 없어지고 먹거리가지고 시비하는 시대는 아니다. 하지만 정대택씨 감옥보내고 52억 다먹고 나랏돈 23억까지 흡사 송도말년 불가사리처럼 다먹어치우는 장모의 업보로 사위의 대권가도를 엉망으로 만들것이다. 진리를 믿는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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