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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12 유니버셜이 전하는 주간 음악 편지 풍성!!

김지인 | 기사입력 2021/03/11 [00:01]

이유식#12 유니버셜이 전하는 주간 음악 편지 풍성!!

김지인 | 입력 : 2021/03/11 [00:01]
8시간 동안 같이 잠드는 앨범이 있다고? 😴
 
👩‍🦰 에디터 C
잠에 관해 꽤 지독한 음악이 있어. 듣지 말고, 틀어놓고 자라고 만들어진 8시간짜리 'Sleep'이라는 앨범이야. 무려 앨범 한 장에 204곡이 있으니까 정말 어마어마하지?
 
도대체 왜 이렇게 긴 거야?! 😦
이 앨범의 작곡가 막스 리히터(Max Richter)는 음악을 통해 잠을 유도하기 위해 이 앨범을 만들었대. 8시간 24분이라는 전체 길이도 실제 '수면 시간'에 맞춰 의도한 거야. 작곡 전에 미국의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도움으로 잠과 음악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뒤 작곡에 모두 반영했다고 해.
 
정말 작정하고 만든 앨범인 만큼, 음악의 베이스는 물기 어린 피아노 연주야. 아련하게 퍼져나가는 피아노 선율은 '잠의 원형'에 가까워서 정말 마음이 편안해져. 아주 고요한 공간에서 명상하는 기분이랄까? 궁금할 유식이들을 위해 맛보기로 영상을 갖고 왔어 🙌

“ ‘Sleep’은 열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를 위한 저의 개인적인 자장가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잠의 과정을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 막스 리히터
 
 
막스 리히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Sleep' 콘서트를 했는데, 침대 수백 개를 깔고 누워서 공연을 감상하게 (사실 정말 자도록) 만들었어. 공연도 한밤중에 시작해서 일출 무렵 끝나는데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
 
하지만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르니, 이 앨범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게.
1️⃣ 이 앨범은 한 시간 분량으로도 만들어졌고,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와 CD로는 한 시간 분량을 들어볼 수 있어.
 
2️⃣ 8시간 분량의 전체 앨범은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에서 들을 수 있어. 'DREAM, PATH, SPACE' 라는 주제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누워 잠들어 보는 거지.
 
3️⃣ 주목! 'SLEEP by Max Richter'라는 앱이 있어. 수면, 명상, 집중 3가지 모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설정한 모드에 맞게 'Sleep' 앨범의 트랙을 들려줘! 그럼 이제 유식이는 음악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쓰면 되는 거지🙌 (다만 이것도 애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로 로그인은 해야 해)
 
깊게 잠들지 못해서 잤는데 더 피곤하다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유식이라면 이번 음악을 꼭 들어보면 좋겠어. 우리의 잠은 소중하니까! 진심으로 추천해!
저렇게 검색하면 돼 😎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기!
 
요즘 가장 핫한 베뉴 <더 현대 서울>에서 펼쳐지는 
요즘 가장 핫한 전시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 
👨 에디터 Ben
요즘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이 엄청난 화제야! ARKET, NICE WEATHER, 스틸 북스 등 요즘 핫하다는 브랜드들은 모두 모여, 큐레이션의 끝판왕급 백화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 에디터 Ben도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잠시 다녀왔지 😎
 
사실 에디터 Ben은 <더 현대 서울>에 다녀온 이유가 따로 있는데, 바로 7층 ALT.1에서 펼쳐지는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 전시회를 보고 싶었거든. 앤디 워홀은 강렬한 색감의 캠벨 수프, 마를린 먼로, 바나나 그림으로도 유명한 팝 아트의 창시자야. 그런데 앤디 워홀이 음악적 조예도 상당히 깊었다는 사실!
 
대표적인 이야기는 이래. 루 리드(Lou Reed)가 이끄는 전설의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에 앤디 워홀이 프로듀서로 참여했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공연을 우연히 관람하게 된 앤디 워홀은, 단숨에 그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워홀이 평소 알고 지내던 독일 출신의 보컬 Nico를 소개해줬어. 그렇게 탄생한 레전설 앨범이 바로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야.
 
바나나 그림의 앨범 커버로 더욱 유명한 앨범이라, LP나 소품에서 본 적이 많을 거야. 전시회에서 이 앨범을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 앤디 워홀이 제작자로 참여한 앨범인데, 한 번 들어봐야 하지 않겠어?

 
별들의 축제 NBA 올스타전에서 펼쳐진 '신구조화'의 무대 🏀
👨 에디터 철이
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미국 프로농구 NBA 소식이야 🏀🏀
 
지난 8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NBA 올스타전이 펼쳐졌는데, 올스타전이라 하면 그해 제일 뛰어난 선수들을 팬들이 투표해 높은 득표수를 받은 선수만 참여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실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해야 설 수 있는 꿈의 무대지 😊
 
평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라이벌로 맞붙던 선수들이 이 날만큼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 팀이 되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올스타전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에디터 철이도 이날 경기를 꽤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경기전 국가를 부를 때 흥미가 생기는 장면이 있어서 소개해주려고 해. 
 
NBA는 미국 팀만 속해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연고지가 캐나다 토론토인 ‘토론토 랩터스’ 팀도 NBA 리그에 참여하고 있어! (모든 캐나다 팬들은 이 팀의 팬이라 봐도 무방하지 😊)
 
이렇게 두 국가의 팀이 모두 속한 리그라 경기 시작 전 미국과 캐나다의 국가를 한 번씩 부르는데,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그래미 어워즈 7회 수상에 빛나는 글래디스 나이트가 미국 국가를, 2017년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한 알레시아 카라가 캐나다 국가를 불러 ‘신구조화’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만드는 무대였어. 
 
알레시아 카라 또한 2019 NBA 결승전에서 캐나다 국가를 부르며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지.
 
두 아티스트 모두 이 정도면 국민 가수 맞지?!
오늘 하루 심심할 때 한번 들어보는 걸 추천할게 🎯

 
지금 에디터가 듣고 있는 노래 🎧
👨 에디터 Ben 
 
 WizTheMc - For A Minute
"파스텔 톤이 잘 어울리는 뮤지션치고 힙하지 않은 뮤지션이 없더라"

🙋‍♀에디터 C
"가장 큰 악기에서 나는 가장 섬세한 선율, 21분부터"

👨 에디터 철이
"지루한 오후도 이거면 방구석 콘서트 1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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