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거창에 간 이재명, 야구장 간 윤석열 반응 화제!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1/11/15 [22:30]

거창에 간 이재명, 야구장 간 윤석열 반응 화제!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1/11/15 [22:30]

 

모두 1인 미디어가 되어 이재명 후보 응원해야

 

 

14일, 두 대선 후보의 행선지와 국민들의 반응이 화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타버스 전국 투어’ 일정으로 경남 거창군을 방문했는데, 뜻밖에 열광적인 군민들의 반응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거창은 군단위인데도 군청 앞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재명 대통령!”을 외쳤다. 마치 대선 정식 선거운동 기간처럼 그 열기가 하늘을 찔렀다. 이재명 후보를 맞이하는 군민들은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팔짝팔짝’ 뛰기도 하고, 어떤 아주머니는 반가워 이재명 후보를 아예 껴안았다.

 

응징 언론 <서울의 소리>가 2박 3일 동안 현장을 생중계 방송했는데, 중계방송을 하던 백은종 대표도 놀라 내심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매타버스 전국 투어 일정으로 대구서문시장, 울산중앙시장, 마산어시장 등을 방문했는데, 그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가는 곳마다 수천 명의 구름 군중이 몰려들어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한편 한국시리즈1차전을 보러 간 윤석열은 관중들의 싸늘한 반응에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윤석열 딴에는 지지율이 낮은 20대와 30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야구장에 갔겠지만, 윤석열이 야구장에 입장할 때 늘어선 관중들은 윤석열과 애써 눈을 맞추지 않으려 했다. 이에 당황한 윤석열이 악수를 청해도 외면하는 청년이 다수였다. 그러자 윤석열이 계면쩍었는지 계속 걷기만 했고, 간혹 극우 유투버들이 “윤석열!”을 외쳤지만 거기에 환호하는 관중은 거의 없었다.

 

후보를 대하는 국민들의 표정을 보면 진짜 민심을 알 수 있다.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행동과 마지못해 악수하는 표정은 다르기 때문이다. 후보는 악수만 해도 그 민심을 안다고 한다. 윤석열 역시 20대와 30대의 싸늘한 반응에 속으론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어떤 마음으로 대선 후보를 대하며, 그 반응은 어떻게 나타날까?

 

(1) 저 후보가 걸어온 길이 공익을 위해 걸어온 길인가, 사익을 위해 걸어온 길인가?

 

(2) 언행이나 태도가 매사 겸손한가, 매우 권위적인가?

 

(3) 구체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공약으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과거에 얽매어 복수심에 가득 찼는가?

 

(4) 본인 및 가족이 비리에 연루되지 않고 깨끗한가,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있는가?

 

(5) 후보가 소속된 당이 미래 지향적인가, 과거 지향적인가?

 

(6) 후보가 걸어온 길과 인간적 풍모가 국민과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가, 이질감을 가지고 있는가?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국민들은 후보를 만나면 진심으로 환호하기도 하고 마지못해 반기는 척하는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유튜브에 들어가 관련 동영상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서울의 소리>는 이재명 후보의 일정을 다라다니며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 외 민주 진영 1인 미디어들도 생중계 방송을 하고 있다.

<윤석열 사진으로 도배를 한 포털>

 

문제는 언론의 편파, 왜곡 보도다. 다음이나 네이버에 들어가 검색어를 치면 윤석열이 야구장에 간 사진은 수십 장 메인에 나와 있지만, 이재명 후보의 거창 방문은 사진이 거의 없다. 신문 기사도 마찬가지다. 오죽했으면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서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겠는가.

 

거창에 가서도 이재명 후보는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노력중인데, 요만한 거 가지고 이만하게 만든다"고 했다. 기레기들은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 가서 청년들과 대화하며 “부산 재미 없지?” 한 것을 지역 비하 발언으로 도배를 했다. 이재명이 말한 “부산 재미 없지?”는 부산이 인프라 구축은 되어 있지만 서울의 강남, 홍대 앞 보다 활성화가 안 되었다는 뜻인데, 기레기들은 “지역비하 DNA가 또 나왔다”고 설레발을 쳤다.

 

이재명 후보는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몰라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누군가가 이 기울어 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언론역할을 해야 하나. 말로만 할 게 아니라 행동하고 알리고 공감이라도 한번 누르고 댓글이라도 한번 쓰고 친구에게 좋은 기사라고 알리고 거짓말하면 그거 아니라고 해야 세상이 바뀌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나긴 하는데 사실 요새 조금 힘들다"며 "담쟁이넝쿨이 담장 넘듯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한 발짝씩 기어올라가듯 이자리에 왔는데 여전히 그 앞에 거대한 벽이 놓여있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거대한 벽을 넘을 때 손 잡아드리겠죠?"라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정말 반발자국이라도 갈 수 있게 여러분이 함께 손잡아주고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작은 실천을 여러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온다"고 했다.

 

이어서 이재명 후보는 "태산도 티끌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역사를 만든다. 다만 우리가 침묵하고 말 안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그들의 공간이 열린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공간을 다시 찾아내자!"고 외쳤다.

 

오죽했으면 이재명 후보가 지역 투어를 하고도 백브리핑(현장 질의응답)을 하지 않겠는가. 설령 백브리핑을 한다 해도 데스크에서 아예 삭제되거나 왜곡되어 실린다. 대신 기레기들은 이재명 후보의 작은 흠도 침소봉대해 거의 도배를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1인 미디어가 되어 이재명 후보가 가는 곳을 찾아 응원하고,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신문 기사에 댓글 하나 더 달고, 각종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홍보해야 한다. 지난 총선도 그렇게 하여 압승했다.

 

지금은 조중동 시대가 아니라, ‘1인미디어 시대’다. 각 민주 진영 유튜브를 구독하고 후원해주는 게 진정한 선거운동이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재명 후보의 일정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에 사는 지지자들은 모두 현장으로 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느림 2021/11/16 [00:26] 수정 | 삭제
  • 응원합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