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윤석열 처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로 205억 챙겨..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5억 더 많아

윤재식 | 기사입력 2021/11/30 [16:41]

윤석열 처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로 205억 챙겨..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5억 더 많아

윤재식 | 입력 : 2021/11/30 [16:41]

'양평 공흥지구 개발시점 약64억여 원 불과 종료시점에는178억3천여 만원으로 3배 가량 개발 이익', '종료시점 처분액에서 개시시점 지가 63억8869만원과 정상지가 상승분 9억4700여만원을 제한 토지 시세차익은 104억9천4백여만 원'

[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처가가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최소 205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당초 알려진 순수익 100억여 원 보다도 105억 원 가량이 더 이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 윤재식 기자

 

윤 후보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비리 관련해 계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9일 오전 양평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산출내역서를 통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강 의원 측은 이에스아이앤디에 유리하게 작성된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구의 개발개시시점 지가는 638869만여 원이었지만 종료시점지가는 1783천만 원이었다며 개발로 인해 윤 후보 처가 측이 약 3배가량 개발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당시 양평군은 윤 후보 처가 측이 개발부담금 정정신청을 내면서 종료시점 지가를 개발완료 후 공시지가’ 대신에 처분가격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고 산출내역서상의 1783천만 원은 실제 토지처분 가격임을 알 수 있다며 윤 후보 처가 측이 가져간 토지 시세차익은 처분액 1783천만 원에서 개시시점 지가 638869만 원과 정상지가 상승분 94700여만 원을 제한 10494백여만 원이나 된다고 강조했다.

 

▲ 양평군이 강득구 의원실로 제출한 ‘개발부담금 산출내역서’ 1페이지     © 강득구 의원실 제공

 

강 의원은 윤석열 후보자 처가는 전체가 본인 소유인 토지에 대한 셀프 도시개발을 통해 막대한 분양 매출을 올렸을 뿐만아니라도시개발의 최대 비용지출 항목인 토지보상금도 독식하여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면서 “(윤 후보 처가가개발이익이 마이너스라며 개발부담금까지 면탈한 것은 국민정서상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강 의원은 윤 후보 처가측은 해당지구 개발시점 지가 64억여 원 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에 해당부지를 매입했을 것이라고 본다며 셀프 개발이라는 희대의 기획부동산 사건으로 최은순씨와 이에스아이앤디가 얻은 토지보상금의 구체적인 금액과 전체 분양 매출액 및 정확한 비용 지출 내역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최근 10년간 양평군이 시행한 도시개발 사업 가운데사업승인 단계부터 사실상 한 사람에게 소유가 귀속된 토지가사업이 진행된 사례는 윤후보자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가 유일하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불공정은 내로남불이 아니라 처가처럼이라는 말이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 당시 윤 후보 처가 회사 이에스아이앤디에 특혜와 개발부담금 면탈을 승인했던 양평군의 김선교 전 군수는 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캠프 소속되어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