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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차원이 다른 고비 상황 엄중하지만 일상회복 후퇴없다…3차 접종 총력,일상회복 2단계 유보·4주간 특별대책”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3차 접종 조기완료에 총력, 긴장감·속도감 높여 달라”
“봉쇄 되돌아가는 나라 많아…우리도 상황 엄중하지만 후퇴할 순 없어”

김환태 | 기사입력 2021/12/01 [00:06]

문 대통령 “코로나 차원이 다른 고비 상황 엄중하지만 일상회복 후퇴없다…3차 접종 총력,일상회복 2단계 유보·4주간 특별대책”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3차 접종 조기완료에 총력, 긴장감·속도감 높여 달라”
“봉쇄 되돌아가는 나라 많아…우리도 상황 엄중하지만 후퇴할 순 없어”

김환태 | 입력 : 2021/12/01 [00:06]

[국민뉴스=김환태 기자]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 백신 접종율에도 불구하고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되면서 확진자가 3000명대로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 또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병상확보 등 방역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까지 출현하자 세계 각국이 비상상황에 돌입하는 등 사태가 심각한 양상을 띠자 정부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민건강 수호 코로나와의 전쟁 총사령탑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와 국민, 의료진이 힘을 모아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고비들을 여러 차례 넘어왔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큰 경각심과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억 6000만 명에 이르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해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에 따라 봉쇄로 되돌아가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황도 엄중하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으로,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부터 이 같은 인식하에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정부는 이미 가장 위험도가 높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3차 접종을 서두르고 있고, 2차와 3차 접종의 간격도 단축했다. 그에 더해 1차 접종이나 2차 접종 때처럼 긴장감과 속도감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상황이 심각하지만 일상회복 조치를 뒤로 돌릴수 없다며 불퇴전의 의지를 밝힌만큼 정부와 의료진 전국민은 똘똘 뭉쳐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하여 국민건강을 지키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어 내 대한민국의 비교불가 존재감의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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