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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공개한 '쥴리' 제보자의 현장증언..“VIP룸 초대돼 접대받았다”...60만 폭발 조회에도 외면하는 언론..'열린공감TV' “‘쥴리 의혹'증언할 제보자 즐비하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1/12/08 [00:05]

얼굴 공개한 '쥴리' 제보자의 현장증언..“VIP룸 초대돼 접대받았다”...60만 폭발 조회에도 외면하는 언론..'열린공감TV' “‘쥴리 의혹'증언할 제보자 즐비하다”

정현숙 | 입력 : 2021/12/08 [00:05]

추미애 "줄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

 

6일 열린공감TV에 직접 출연해 실명을 밝히고 얼굴을 공개한 '쥴리' 김건희씨 증언자 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협회장과 인터뷰한 강진구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별칭으로 유흥업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쥴리로부터 직접 접대를 받은 적 있다”라는 생생한 증언이 나왔다. 

 

'열린공감TV'는 6일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6층 VIP룸에서 김건희씨로부터 직접 접대 받은 사실이 있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태권도협회장(82)의 증언을 방송했다. 안 전 회장은 과거 KBS 태권도 중계 해설위원을 역임한 유명인사다.

 

그동안 제보자들이 매체를 통해 "쥴리를 본 적 있다"는 증언들을 공개해왔으나, 직접 쥴리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하면서 현장 증언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날 방송에서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초 태권도 관련 행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의 르네상스 호텔에 갔다가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으로 부터 호텔 6층 VIP룸으로 초대를 받았고 조 회장과 함께 '쥴리' 등 두명의 여성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이 안 전 회장을 VIP룸으로 초대한 이유는 평소 태권도에 관심이 많던 차에 전국어린이태권도대회 방송 중계를 통해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은 7일 1시 현재 633,776회라는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기성언론은 보도를 외면하고 있다. 만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의 경우였다면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대서특필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매체는 “'쥴리 의혹'은 가짜뉴스가 아니라 명백한 사실이며, 이같은 사실을 증언할 제보자들은 즐비하다”라고 자신했다.

 

열공TV는 "안 전 회장(태권도 9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들었다"라며, ‘쥴리’를 만나 직접 접대 받은 날짜는 전국어린이태권도대회가 끝난 후인 5월 7일로 기억한다는 증언을 생생하게 전했다.

 

안 전 회장은 쥴리의 인상착의와 별칭이 지어진 유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조남욱 회장이 어딘가에 전화를 걸더니 얼마 안있다가 두명의 여성이 룸으로 들어왔다. 조 회장이 '김 교수 어서와'라며 여성들을 맞았고 김 교수로 불렸던 여성이 자신의 예명을 '쥴리'라고 소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쥴리와 함께 온 다른 여성이 '누가 보석같이 살라고 해서 지어준 원래 예명은 쥬얼리(jewelry·보석)였는데 줄여서 부르다가 쥴리가 되었다'며 대신 이름의 유래를 설명해주었다”라고 밝혔다.

 

안 전 회장은 당시 '쥴리'의 얼굴에 대해서는 “여성스럽기보다는 남성적으로 독특하게 생겼던 걸로 기억난다”라며 3장의 사진 중 김씨의 대학 졸업사진을 꼽았고, "인상은 신기가 있는 무녀상이었다”라고 기억을 돌이켰다.

 

안 전 회장의 증언에서 쥴리는 직접 접대여성들을 모집해오는 역할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회장은 "(VIP룸에 온 쥴리가) '(손님 숫자) 네명에 맞춰 (모집해)왔어야 하는데 다들 바빠서 두명만 와서 죄송하다'고 조 회장에게 말했다. 쥴리가 (여성접대)그룹들을 컨트롤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체의 최영민 피디는 "김건희씨 대학 동기들 얘기를 들어보면, 김씨와 주로 어울리는 친구들이 네명이었는데 늘 화장을 심하게 하고 다니고, 수업을 마치면 실기연습을 하지 않고 어디론가 급히 사라질 때가 많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하며 김씨가 일종의 '새끼 마담'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건희씨와 관련해 매체가 공개한 증언자는 모두 다섯명으로 늘어났다. 8월 제보자로 남성(볼케이노 손님), 여성(접객여성) 2명, 11월 제보자로 여성(사채업자), 남성(볼케이노 웨이터) 2명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매체의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는 이날 "추가 제보자가 있다. 설득중이다"라며 쥴리 추가 증언자 공개를 예고했다. 

 

"쥴리 사생활 영역 아닌 영부인 검증 대상"

 

대통령 후보자의 부인으로 검증 대상인 김건희씨는 지난 6월 '뉴스버스' 인터뷰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김씨는 당시 "나는 쥴리가 아니다.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 내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SNS를 통해 "줄리라고 하면 안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또 전날 김건희씨의 전시회 뇌물성 협찬 의혹을 공소시효 임박해 검찰이 일부 무혐의로 불기소 처리한 것을 두고서는 "검찰은 윤석열 부인으로 장차 국모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씨의 신분세탁업자인가?"라며 "지난해 10월 수사지휘한 걸 지금까지 뭉개고 공소시효 임박해 불기소한다고?"라고 개탄했다.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해욱 전 KBS 태권도 해설위원은 태권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공인"이라며 "지금까지 열린공감TV가 쥴리 관련 여러 증언을 보도 했지만, 이번에는 발언의 무게감이나 파급력이 이전과는 다르다. 설마 이런 분의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김건희씨가 침묵할까. 일단 두고볼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건희=쥴리' 의혹을 더이상 개인 사생활 영역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라며 "김건희 일가가 저지른 각종 범죄 의혹들이 오랫동안 덮이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 고위층과의 카르텔이 작동한 흔적들 또한 발견되고 있다. 김씨가 젊은 시절부터 쌓아온 이러한 사적 네트워크가 공적 영역에서 부정한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여부는 언론의 취재대상이고 당연히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검증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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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부자 2021/12/12 [10:12] 수정 | 삭제
  •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 머 문제될 것은 없죠. 근데 돈과 권력에 밀착된 삶을 살아오면서 부당한 이득과 특혜를 받았다면, 과거 이력과 경력은 거짓이고, 부녀가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모았는데 아직까지 검찰권력으로 부터 비호를 받고 있다면, 이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이 영부인이 된다고요 ? 대한민국은 지금 말세입니다. 말세...
  • 최병옥 2021/12/08 [12:16] 수정 | 삭제
  • 줄리.. 공개석상에 나와 앞으로 어떤 억지를 부릴것인지 궁금합니다.~
  • 부산갈매기 2021/12/08 [10:50] 수정 | 삭제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이지요. 진실을 호도하는 세력이 누구인지는 민심이 지켜줄 것이라 믿습니다. 실명을 밝히면서 진실을 알리는 진정한 용기를 지니신 분, 대단한 분이시군요... 피해가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보호해 드려야하는 분이 아닐런지요....!
  • 바보 2021/12/08 [09:31] 수정 | 삭제
  • 줄리건 말리건 서벙 백놈을 갈건 문제가 안된다. 아파트받고 카드받고 간통한년도 뱃지달고 세비타묵은 세상이다. 중요한건 애인이나 남편검사빽으로 수많은 비리건이 그냥 뭉갠것이다 동업자는 다감옥가고 이익금만 챙기고 살아온 이력이 큰 문제가 된것이다. 그리고 인내심은 백점줘야한다 사각 얼굴을 그리깎는걸 견디고 지금 쌍통으로 만든공로는 인정하자 한국은 사기와술 정형술은 참으로 휼륭하다 박수
  • 소피말소 2021/12/08 [09:09] 수정 | 삭제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영부인이 되고 싶었던 주얼리 쥴리.. 삶보다 가치관이 천한다.
  • 쥴리 쥬얼리 2021/12/08 [08:10] 수정 | 삭제
  • 성형은 개취 인정! 저렇게 완전 변했으니 아무도 날 못 알아볼꺼야? 학력위조 주가조작 접대부 아주 골고루 가지가지 한다
  • 안관장님화이팅 2021/12/08 [07:32] 수정 | 삭제
  • 쥬얼리 줄리 참으로 고마운 정보입니다. 진보언론들도 기사좀 올려라
  • 희망 2021/12/08 [01:53] 수정 | 삭제
  • 쥴리가 쥬얼리의 줄임말 쥴리의 실체가 밝혀졌으니 이제 김건희 나와서 반박 좀 해봐요? 바빠서 쥴리 할 시간이 없으셨다면서요? 제보자가 안나올거라면서요? 이제 당신의 해명이 필요한 시간이네요~ 아참 허위경력이력서와 630억 주가조작 국민대박사학위논문위조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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