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영남중심 보수 70% 후보교체 여론앞에 윤석열 후보 자진사퇴 피할 수 없다

"보수층 67.4% "후보 교체하자",,,국힘 지지층의 70.4%가 후보 교체 필요성.

김환태 | 기사입력 2021/12/30 [05:55]

영남중심 보수 70% 후보교체 여론앞에 윤석열 후보 자진사퇴 피할 수 없다

"보수층 67.4% "후보 교체하자",,,국힘 지지층의 70.4%가 후보 교체 필요성.

김환태 | 입력 : 2021/12/30 [05:55]

▲     ©김환태

 

국가민족 운명 책임질 지도자...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자질,능력 덕목 갖춰야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70여일 앞둔 시점에서 유력후보가 강제교체 당하거나 자진사퇴하는 전대미문의 대파란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진행중인 대통령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한 상태에서 치열한 네거티브 양상을 띠면서 국민적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은 국가민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국정의 총책임자다.따라서 대통령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덕목을 갖춘 이른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기준에 부합되는 인물이어야 한다.

 

그러나 먼저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여 집안을 안정시킨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해야 한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형의 동양적 지도자상을 완벽하게 갖춘다는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다.

 

인류 역사상 훌륭한 지도자가 적지 않게 나오긴 하였지만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완전무결한 지도자는 동서고금 역사이래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하지만 국가민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원대한 포부와 꿈을 가졌다면 부단한 자기연마와 계발,정치활동과 국정참여 경험을 통해 범인들과 다른 도덕성과 능력,지도자로서의 통찰력,결단력,외교력,협상력,통합력,추진력,위기관리력,판단력,공감력,소통력,선비-상인 통합적 정치력,장악력 등 덕목을 쌓고 배양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고 자질도 능력도 부족하고 지도자적 덕목도 갖추지 못하고 더욱이 최소한의 도덕성,가족을 포함한 자기관리마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국가민족의 안위보다 오로지 출세욕에 기반한 정치적 술수,정치공학적 수단을 통해 대권에 도전한다는건 개인의 권력욕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희생양 삼는것으로 국가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 국민은 이대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면 양강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 가운데 한사람이 청와대에 입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하에서 유력주자인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자신과 가족 문제를 안고 이전투구형 진흙탕 힘겨루기에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점점 인내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유력 후보 모두 갖은 의혹에 지지율은 하락하고 유권자의 표심은 길을 잃은 유례없는 선거가 펼쳐지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야권과 보수언론의 대장동 공세와 아들 사생활 문제로 대척점에 있는 윤석열 후보는 본인의 고발사주와 정치도의적 배신 출마,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주가조작·전시협찬, 장모 최은순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땅투기 등 이른바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리스크로 사면초가다.

 

이재명 역전 42.4% vs 윤석열 34.9%'..오차범위 밖 골든크로스...대선판세 대전환 

 

이처럼 두 후보의 자기관리 의혹을 두고 진흙탕 네거티브 싸움판이 이어지면서 국민적 회의감이 고개를 드는때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4%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4%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배우자 문제와 당 대표의 선대위 사퇴 등의 내홍을 겪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34.9%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2.4%)에게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42.4% vs 윤석열 34.9%' 오차범위 밖 골든크로스를 이루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포인트로 이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골든크로스로 지지율 역전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약 2주 만에 크게 꺾인 탓이다. 직전 조사(쿠키뉴스 의뢰, 11~13일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40.6%, 41.8%로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이 후보는 1.6%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무려 6.9%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하는 여론조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데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 적전 내분이 심화되면서 독안에 갇힌 생쥐 다름없는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윤 후보의 위기는 여기가 끝이 아니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영남권 보수층에서까지 ‘국힘 후보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 백척간두 벼랑끝에 섰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여야 대선후보의 교체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다’는 응답이 56.6%에 달했다. ‘필요 없다’는 답변은 36.4%에 그쳤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위기감은 정치적 기반이자 기댈언덕인 보수층에서 후보 교체 여론이 높다는 점이다. 보수층의 67.4%는 윤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로 교체돼야 한다고 답했다.열에 일곱은 윤석열을 하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후보 교체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28.2%에 그쳤다. 반면 이재명 후보의 ‘후보 교체’를 바라는 진보층은 44.7%로 집계됐다. 중도층은 58.9%가 후보 교체를 바랐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시점인 26일을 끼고 진행된 여론조사 25~27일 이틀간 조사라 김씨의 사과가 되려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커녕 김씨의 허위 경력의 실체만 두드러진데도 후안무치하게도 감싸돌며 옹호하기 바쁜 국힘과 윤 후보의 두둔하는 행태가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는 분석이다.

  

아주경제는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와 중도층 모두 포함)의 70.4%가 후보 교체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민주당 지지층은 그 절반인 35.7%에 그쳤다"라며 "이는 보수 야권 내부에서 '윤석열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보도했다.

  

국힘 지지세 강한 대구·경북(67.9%)과 부·울·경(66.1%) 후보교체 열망앞에 윤석열 후보사퇴 불가피

  

조사에 따르면 지역별로도 국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67.9%)과 부산·울산·경남(PK, 66.1%)에서 후보교체 열망이 특히 높아 윤석열 후보가 받을 충격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를 넘겼다. 유일하게 민주당의 텃밭 호남만 ‘후보 교체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46.3%로 ‘필요하다’(40.5%)를 앞섰다.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57.8%가 후보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35.7%만 교체 필요성에 수긍했다. 반면 국힘 지지자는 과반인 50.7%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19.6%는 ‘조금 필요하다’고 했다. 지지자의 70.4%가 후보교체를 요구하는 셈이다.

  

정치성향별로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 보수성향 67.4%, 중도성향 58.9%, 진보성향 44.7%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 38%만 후보교체를 원했고,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73.6%가 후보교체를 희망했다. 즉 '윤석열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62.2%로 후보교체 목소리가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이 충성적 지지층이라고 떠 받들던 20대(18~29세)가 60.4%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57.3%)와 60대(56.5%)도 절반을 넘긴 결과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40대는 '필요하다'(48.2%)와 '필요 없다'(46.2%)가 비슷하다.

 

이번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가 오차 범위밖으로 골든크로스 이재명 후보역전으로 뒤바뀌어 선거전 판세가 대전환점을 이룬 것 이상으로 윤석열 후보 교체론이 민심으로 공식화 되었다는 점이다.

 

윤석열 후보는 후보교체론이라는 한국의 장강 낙동강의 물줄기를 거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의 수렴청정 배후 조중동 연합카르텔도 보수민심의 후보교체 대세앞에 윤 후보에게 더 이상 힘이 되어 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선거필패를 예고하는 70%가 등을 돌린 상태에서 윤 후보는 후보를 자진 사퇴하는 결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윤석열 후보가 사퇴를 거부할 경우 국민의힘 정치적 기반인 영남과 보수층이 홍준표,원희룡 등 대체 후보를 내세운 강제교체 카드로 압박,낙마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후보라면 홍준표 전 의원이 유력하나 대타 홍준표 후보 또한 이재명 상승 바람을 꺾기엔 힘과 시간,전략상 어렵다.이 점을 모르지 않는 영남 중심 보수 진영은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능력과 자질 덕목 부재에 본부장 리스크 만신창이 깡통 후보 윤석열에게 국가민족의 운명을 맡기려 했다는 국민적 역사적 비판을 피해 갈 수 있는 것으로 자기만족적 위안을 삼지 않을까 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