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회원' 일제 피해자 단체들,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李 나라를 능히 감당할 인재"'단체 "윤석열, 잘못된 친일역사인식에 바탕을 둔 제1야당 대통령 후보"'[국회=윤재식 기자] 23만 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는 일제 피해자 단체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회와 일제강제징용피해자협회 등 2개 단체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체는 준비한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일본이 최근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진하는 등 아직도 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일관계 경색 뿐 아니라 일본사회 우경화마저 우리 정부 탓으로 돌렸다’며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잘못된 친일역사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일본이 아무리 부인해도 침략과 잔혹한 인권침해의 역사는 대한민국에 역사적 진실이자, 현실이라며 진정한 화해를 위한 사과는 피해자가 용서하고 그만하라 할 때까지 진심으로 하는 것이지 ‘옛다, 사과‘로 쉽게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나라의 미래를 능히 감당할 제대로된 인식의 소유자로 평가했다.
또 “이 후보가 지난해 11월 일제감정기 강제동원 희생자와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것을 일본에 요구한 점 역시 특별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체는 “시대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민족의 자존이 무너지고 훼손, 위협당하는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면서 “살얼음판 같은 국제정세 속에서 나라의 존엄과 민족의 자존, 국익을 지킬 지도자로 이재명 후보를 간절한 심정으로 지지, 성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체 대표 이주성 씨는 “단체의 회원 수가 23만 명이라고 하는 것은 2007년 노무현대통령 당시 정식으로 집계된 숫자”라며 “여기에 위안부 할머니들도 들어가고 일제 피해자들 모두가 포함된 숫자”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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