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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다.국악 수호전사 만능 국민가수 송가인

김환태 | 기사입력 2022/06/04 [23:02]

자랑스럽다.국악 수호전사 만능 국민가수 송가인

김환태 | 입력 : 2022/06/04 [23:02]
 

 


국민가수 송가인씨를 보면 인간이 태생적 본분을 잊지 않을때 더욱 아름답고 빛이 남을 절실히 느낀다.

 

송가인씨는 요즘 세계적인 대중문화로 용틀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아이돌 중심 케이팝에 가려 사양길에 들어섰던 대중가요 트로트를 부활시켜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가요사의 전설이다.

 

송가인씨는 남녀노소,세대,계층,지역 가리지 않는 전 국민적 사랑과 6만이 넘는 찐팬 어게인 팬덤군단의 헌신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송가인씨가 백년에 한명 나올까말까 하는 불세출의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다름 아니다.한국인의 정서와 혼을 담은 빼어난 가창력, 장르 초월한 전천후 노래실력,탁월한 무대 장악력,팔방미인 예능감,어른공격 예의범절과 헌신적 동료애, 이웃사랑 사회공헌,인생역전 인간승리 드라마 등 비교불가 음악적 자질과 능력 아름다운 인간미 때문이다.

 

이처럼 대중가요 부활의 영웅으로 절정의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송가인씨의 막강 존재감의 출발선의 원천은 국악이다.

 

송가인씨는 인생역전의 대전환점이 된 트로트 대중가수로 전향하기전까지만해도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전도양양한 국악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송가인씨는 진도 씻김굿의 명인 어머니와 아쟁 연주인의 길을 걷고 있는 오빠 등 국악 가문 출신이다.눈만 뜨면 보고듣고 따라하는 국악적 성장환경은 가인씨를 자연스럽게 국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광주예술고등학교 국악과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을 거치며 판소리 소리꾼으로 전국 규모 국악경연대회를 휩쓸었다.  2008년 진도민요경창대회에서 수상을 시작으로 정부 주관 국악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처럼 국악의 대들보로 위상을 굳혀가던 2012년 고향인 진도군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 최우수상, 연말결산에서 2위인 우수상을 받은게 계기가 되어 트로트 대중가수로 전향하는 대결단을 내렸다.

 

그 후 8년 무명가수길을 걷다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단장의 미아리고개,용두산 엘레지,한많은 대동강을 한국인의 혼과 정서가 절절히 흐르는 국악적 창법을 가미한 빼언난 가창력으로 열창,대상인 1위를 차지하면서 트로트 부활,트로트 전성시대 영웅으로 인생역전 신화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송가인씨는 이처럼 자신을 대중문화의 시대정신으로 자리잡게 만들어준 국악에 대한 애정이 초지일관 한결 같다.찰라의 순간에도 국악을 위한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앞장 서는걸 주저하지 않는다.

 

사람이 성공하면 개구리처럼 올챙이 시절을 잊는 경우가 없지 않지만 송가인씨는 온고지신의 살아있는 산 증인이다. 국악 대들보였던 가인씨가 대중가수로 전향하였을때 국악계에서는 서운하고 아쉬운 반응을 내놓았지만 지금은 국악의 수호전사로 맹할약하는 송가인씨가 금은보배나 다름없다.

 

송가인씨는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의 음악과 성취기준에서 국악 교육의 축소 내용이 알려진 후,만사 제쳐 놓고 ‘국악 교육 지키기’ 투쟁에 나섰다.

 

지난 4월 21일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이대로 개발하면 고유한 국악 요소와 개념 체계가 무너지고, 학교 국악교육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철회를 강력 요구했다.

 

국악인 출신 송가인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이어 글을 올려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를 강력 비판하면서 국악지키기에 동참해줄 것을 팬과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송가인씨 인스타그램


송가인씨는 지난달 4월 22일 인스타그램에 2024년 초·중학교 교육과정에서 국악이 사라질 위기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 캡처를 게재하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할까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토해냈다.

 

이어 5월 10일에도 송가인씨는 잇따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의 부탁 한번 들어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참여가 우리 국악에 큰 힘이 됩니다”라면서 국악지키기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송가인씨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는데 그치지 않았다. 행동을 통해 국악지키기에 온 몸을 불살랐다.사흘후인 5월13일 소속사 사옥에서 진행한 수십여 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국악을 했던 전공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 것을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5월1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 선생님을 비롯 국악인들이 총출동한 서울 중구 청계광장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이하 국악인 문화제)에 참석하여 정부의 국악 홀대 방침을 강력 성토했다.

 

▲ 5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에 참석 국악지키기 의지를 보여준 송가인씨


가인씨는 이날 ‘국악인 문화제’ 단상에 올라 “저는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우리 국악과 판소리를 15년 넘게 했다”면서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결기를 보였다.

 

이어 눈물을 보이며 “우리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은 우리 전통이고 문화인데,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우겠나. 많은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우시고, ‘목소리에 한이 서려 있다’고 하시는데, 이는 제가 트로트만 한 게 아니라 판소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국악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마침내 교육부는 국악지키기 잔다르크로 선봉에 선 송가인씨를 비롯한 국악인들의 결사항전에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교육부는 지난 5월17일 “국악 교육에 대한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라며 국악 교육 축소에 대한 입장을 철회했다.

 

 

거대 공룡 교육부에 정면으로 맞서 송가인씨가 벌인 행동을 통한 국악 교육 지키기 대국민 호소는 수많은 언론과 방송이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폭발적인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교육부의 입장 철회를 이끌어 낸 것이다.

 

비록 송가인씨가 국악의 미래를 짊어질 전도 양양한 국악인의 길을 포기하고 트로트 대중가요로 전환한게 국악계로서는 큰 손실이었지만 이번 국악지키기 투쟁에서 보여준 국악사랑,역할과 성과를 볼때 가인씨는 국악계의 큰 자산으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필자는 군 지휘관시절 작고하신 안비취 선생님과 제자이신 이춘희,남궁랑,이유라 명창분들 그리고 역시 작고하신 한량무의 대가 임이조 선생님 무용단,요즘도 맹활약중인 진유림 선생님 무용단 그리고 당시 KBS전국노래자랑 국악반주단으로 국악공연을 기획 부대 인근 주민 2천여명분을 모셔놓고 국악대공연을 개최한바 있다.

 

그후 이매방 선생님께서 세종문화회관 명인 무대에 오르시기전 분장실로 찾아 뵈었을때 어깨를 다둑거려 주시면서 국악에 관심을 가져 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국악 사랑과 발전에 힘이 되지 못해 늘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던차 이번 송가인씨의 활약을 보면서 느낀게 많았다.

 

거듭 되풀이 강조하지만 국악 창법에 바탕한 빼어난 가창력과 국악,트로트,케이팝 등 장르를 초월한 전천후 노래실력,팔색조 예능감,어른공경 예의범절,카리스마적 무대장악력,아낌없이 베푸는 동료애와 이웃사랑으로 세대,지역 가리지 않는 전국민적 사랑을 받으면서 트로트 부활과 전성시대를 이끄는데 그치지 않고 국악 수호 전사로 이시대 전통국악과 현대 대중문화의 중심적 거목으로 우뚝 선 송가인씨가 자랑스럽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로 이어지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 대장정에 찐팬 어게인 팬덤군단은 물론 관객들이 구름처럼 결집 가인씨가 선사하는 행복 열창에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희망과 용기로 씻어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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