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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친문·친명 악의적 프레임..언론의 프레임 놀이에 놀아나지 말자"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언론은 민주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기 위하여 친문과 비문의 프레임을 조자룡의 칼을 쓰듯 했다

정청래 | 기사입력 2022/06/08 [00:05]

정청래 "친문·친명 악의적 프레임..언론의 프레임 놀이에 놀아나지 말자"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언론은 민주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기 위하여 친문과 비문의 프레임을 조자룡의 칼을 쓰듯 했다

정청래 | 입력 : 2022/06/08 [00:05]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은 언론의 사냥터가 되었다. 친문과 친명으로 낙인찍고 갈라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론 자기들 멋대로 누구는 친문이고, 누구는 친명이라며 회를 뜨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민주당은 모두 친문이었고 모두 친명이었다. 언론의 분열과 갈등의 조장에 부화뇌동하지도 말고 먹잇감이 되지도 말자.

 

문재인 정부 5년동안 언론은 민주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기 위하여 친문과 비문의 프레임을 조자룡의 칼을 쓰듯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심단결로 뛰었고,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전심전력으로 뛰었다. 

 

그러했기에 민주당은 언론의 친문-비문 프레임에 맞서 "우리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모두 친문이다."라는 공식 비공식 입장을 자주 냈었다. 

 

지난 대선기간동안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거당적으로 뛰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모두 친명이었다. 지난 대선때 이재명 당선을 위해 안 뛴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었는가? 

 

문재인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이재명은 대통령에 낙선했다. 그 차이다. 당선되면 모두 친문이고 낙선하면 모두 반명인가? 

 

나는 친문과 반문, 친명과 반명의 차이가 아니라고 본다. 굳이 말하자면 개혁과 반개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친문행세하며 반개혁적인 사람도 있고 친명행세하며 반개혁적 언동을 한 사람도 봤다.

 

문재인 대통령 측근이라고 해서 문재인 정부의 장관을 했다고 해서 다 개혁적 인사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측근 그룹이라고 해서 다 개혁적 인사가 아니다. 그 반대의 경우가 허다하다. 

 

옥석을 구분해야 한다. 개혁파냐? 반개혁파냐?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는 멀고 미관말직 하나 못했지만 개혁적인 정치인은 많다. 이재명 후보와 거리가 멀고 선대위에 변변한 직책을 못맡았지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개혁적인 정치인  또한 많다. 

 

정치인을 정치노선을 갖고 평을 해야지 누구랑 가깝고 안 가깝고 차이로 낙인찍고 평하는 것은 한국 언론의 해악이고 고질병이다. 후진적이다. 언론의 장사기술이다. 여기에 놀아나지 말자.

 

언론의 악의적 프레임에 분노한다. 언론의 악의적 프레임 전쟁에 편승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단죄할 일이다. 언론의 악의적 프레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사욕을 위하여 언론의 프레임 떡고물을 주워먹는 자가 있다면 곧 체할 것이다. 망할 것이다.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자전거 페달을 계속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 민주당이 계속 개혁의 페달을 밟지 앓으면 개혁의 길 위에서 쓰러진다. 개혁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쓰러진다. 죽은 정당이 된다. 

 

어제 개혁했다고 오늘 손놓고 있으면 오늘 쓰러진다. 어제의 개혁과제가 있고 오늘의 개혁과제가 있다. 오늘 개혁했다고 해서 내일 개혁하지 않으면 내일 쓰러진다. 

 

어제의 진보가 오늘 개혁하지 않으면 오늘 보수가 된다. 오늘의 진보가 내일 개혁하지 않으면 내일은 보수가 된다. 

 

옥석을 구분하자. 개혁파냐? 반개혁파냐? 

친문과 친명의 대립이 아나라 개혁과 반개혁의 줄다리기로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  

나는 언론의 프레임에 나를 가두는 것을 거부하고 분노한다. 그러하기에 나는 조중동과 인터뷰하지 않는다. 

 

언론의 프레임 말고 

나는 김대중의 개혁적 정치노선을 존경하기에 

나는 친김대중 정치인이다. 

나는 노무현의 개혁적 정치노선을 존경하기에

나는 친노무현 정치인이다. 

나는 문재인의 개혁적 정치노선을 존경하기에 

나는 친문재인 정치인이다. 

나는 이재명의 개혁적 정치노선을 존경하기에

나는 친이재명 정치인이다. 

나는 진보 개혁파 국회의원이기를 

늘 처음처럼 꿈꾸고 노력한다. 

 

"나는 정청래의 개혁적 정치노선을 존경하기에

나는 친정청래 정치인이다." 나도 후배 정치인들에게 이런 말을 들을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 

 

언론의 못된 프레임에 놀아나지 말자. 

언론의 프레임 놀이의 먹잇감이 되지도 말자.

언론의 프레임 놀이의 수혜자가 되려는 꼼수도 버리자. 

힘차게 개혁의 페달을 밟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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