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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6개월 중징계 끌어낸 박지현의 '팬덤' 발언.."분노 게이지 상승"

이형열 | 기사입력 2022/06/22 [11:58]

최강욱 6개월 중징계 끌어낸 박지현의 '팬덤' 발언.."분노 게이지 상승"

이형열 | 입력 : 2022/06/22 [11:58]

 

아침부터 박지현의 '팬덤' 운운하는 발언을 보니 갑자기 분노 게이지가 상승한다.

 

정치판에 뛰어든지 겨우 몇 년 되지도 않은 사람이 수십년을 민주당 지지자로 민주화 운동에 동참해 오고 있는 수십, 수백만 민주당원을 향해 그들을 앞 뒤 구분 못하는 '팬덤'에 사로잡힌 훌리건으로, 이재명의 인기를 시샘하는 조중동과 국힘당이 만들어 놓은 싸구려 '팬덤' 프레임으로 능멸하고 있다.

 

하다못해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도, 국힘당 그 누구도 다 외워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 하나 제대로 몰라 팸플릿을 보며 불렀어야 할 정도로 박지현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참여, 정치 경험은 짧고 일천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가 최강욱 의원을 얼마나 아는지, 민주당은 또 얼마나 아는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과 역동성을 가진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지자들은 최강욱 의원의 평소 소신과 언행, 그의 개혁적 활동등을 보고 판단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이걸 팬덤이라니... 이 무슨 개소리인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애초에 최강욱 의원은 민주당 출신도 아니고 개혁적인 조건을 내걸고 민주당과 당대당으로 합당한 열린민주당 의원이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 무슨 팬심이 있어서 다른 당 의원을 지지하겠는가? 그건 그들의 개혁적 활동과 국힘당에 대한 최강의 전투력을 지켜봐 왔고 이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도 국힘당에 끌려다니는데 앞장 섰던 이낙연계 의원들에게는 한 마디의 비판도 하지 않는가? 당신이야말로 이들에 대해 그 무슨 팬심을 가지고 있길래?

 

팬심이라니... 이건 민주당 지지자에 대한 모독이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욕이자 폄훼이며 자신의 잘못을 돌이켜보지도 않고, 무조건 공격하고 되받아치는 망동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자성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의 정치 생명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분투해온 국민들에 의해 끊어지고 외면받게 될 것이다.

 

 서승만 개그맨 페이스북 갈무리에 나타난 최강욱 의원의 지난 2018년 전북일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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