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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정치평론가 "장제원 같은 사람 위험..방송서 비판했더니 방송국에 압력...무서워서 방송 못하겠다"

"방송국에 항의하는 게 권력실세가 할일?…무서워서 방송 못하겠다"

김환태 | 기사입력 2022/06/29 [00:03]

장성철 정치평론가 "장제원 같은 사람 위험..방송서 비판했더니 방송국에 압력...무서워서 방송 못하겠다"

"방송국에 항의하는 게 권력실세가 할일?…무서워서 방송 못하겠다"

김환태 | 입력 : 2022/06/29 [00:03]

▲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로 언론매체에서 시사패널로 활동 중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성철 교수 28일 페이스북 갈무리

 

종편과 뉴스전문 채널,지상파를 종횡무진하며 비교적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촌철살인 화법에 바탕한 수준높은 정치평론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은 보수 성향의 정치 평론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와 이른바 윤석열 정부 로얄실세 윤핵관으로 알려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면 충돌했다.

 

장성철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의원이 자신이 방송 출연 중 발언한 내용을 문제삼아 방송국에 전화로 압력을 가해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고 폭로했다.

 

장 교수는 방송국 전화 압력을 가한 장 의원을 향해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직격탄으로 맞받아 쳤다.

 

이어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다”며 장 의원을 향해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라며 “장제원 의원님!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하겠다.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실세 과시 방송국 압력이 아닌 사나이 대 사나이로서 맞짱 담판 해결 통첩성 장 교수의 끝맺음 말몽둥이는 힘과 용기로 무장한 핵펀치를 방불케 한다. 

 

앞서 장 교수는 전날 YTN 방송 ‘나이트포커스’에서 장 의원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에 대해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최대 계파의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출범을 시켰는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라며 “’나 장제원은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야’라는 것을 나타내고 ‘나 장제원이 포럼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당의 주도권을 행사하겠어’라는 의도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 하나는 ‘나 장제원이 미래혁신포럼 의원들과 함께 올해 혹은 내년에 있을 당대표 선거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해서 당대표를 우리 사람으로 만들거야’라는 것밖에 안 된다”며 “과연 이것이 어떻게 국정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지난 2006년도 이후로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정당은 친이, 친박이 싸우느라고 정말 당이 분열되고 망해버렸다”며 “그래서 결국에는 탄핵까지 갔다고 보여지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어렵게 대선에서 이겼다. 그러면 저런 계파 조직이나 의원 조직 없이 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되는데 왜 저런 세력화를 원하는지 저는 장 의원이 다른 특정한 사심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 그래서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장 교수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도 “장 의원이 (미래혁신포럼에 대해) 정치세력화는 과장된 과한 해석이라고 변명을 했지만 상당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과 갈등 관계인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어차피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판단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을 겨냥해 "제가 시사 패널 세상은 좀 아는 편인데 이준석 비판은 아무리 해도 따로 방송국이나 패널들께 연락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다른 곳이라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자신과 함께 집권세력내 권력 경쟁의 정점에 있다는 이준석 대표가 장 교수의 발언을 마치 천군만마로 여긴듯 역공의 무기로 활용하자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하고 방송국에 장 패널 지우기 명령을 하달한게 아닌가 한다.
 
장성철 교수와 장제원 의원은 같은 장씨다. 본관이 같은지 다른지는 모르겠다. 장 교수가 윤핵관의 호가호위 권력 추구 행태에 부정적인 민심을 고려 충정에 바탕한 고언을 하였음에도 권력앞엔 피도 눈물도 없다는 말처럼 닥치고 실세 호랑이 앞 하룻강아지 취급한다면 장 의원은 어떻게 될까? 윤석열 정권을 잡아먹는 브루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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