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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욕설, 중국도 “쪽팔린 일” 조롱..중국 최대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 순위 펄펄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9/24 [00:02]

윤 대통령 욕설, 중국도 “쪽팔린 일” 조롱..중국 최대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 순위 펄펄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9/24 [00:02]

[국회=윤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이 외신으로 보도되면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외교 참사 관련한 검색어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오르고 있으며 중국 언론에서도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중국 관영 매체 22일 환구시보에 실린 컬럼 일부    © 환구시보

 

사실상 중국 정부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22일 공식계정을 통해 <糟心韩国一天三件尴尬事”(짜증난다한국이 하루 만에 세 번 겪은 쪽팔림”)>라는 컬럼을 실었다.

 

환구시보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대통령이 잇따른 외교적 굴욕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특히 지난 22일 하루에 일어났던 한미정상의 48초간 조우 일본과 30분간의 간담회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를 향한 욕설 등 이 세 가지 외교 참사를 소개했다.

 

▲ 23일 오후 바이두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 15위에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잇단 굴욕이 유지되고 있다  © 바이두

 

 

해당 환구시보 컬럼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라와있는 在国际舞台上 韩总统接连受辱”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잇단 굴욕)’을 클릭하면 가장 상단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이 글에서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윤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국회를 향해 한 이 새끼들이라는 욕설은 小崽子(시아꾸이즈즉 쌍놈의 새끼들이라는 표현을 썼고 바이든 대통령이 '쪽팔릴 것이다'는 脸上无光(리앤상우꽝) '체면을 구기다' 정도로 번역했다.

 

그 외에도 29개월만에 열렸지만 30분밖에 지속하지 못한 한일정상 만남 과정에 관련해서도 자세히 보도하며 일본이 한국 뺨을 때리며(打脸)’ 주도권을 확실히 일본 측으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굴욕 외교에 대한 국제적 수치라고 참담해 하는 한국 야당과 해외 순방 동행 기자단의 소식도 전했다.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한국 대통령 굴욕이라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클리하면 여러 매체에서 보도한 관련 뉴스가 나온다  © 바이두

 

 

아울러 환구시보는 윤 대통령이 전 정권과는 다르게 미국에 의존하고 일본을 끌어들여 대북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정책이 현재 한국 외교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평했다.

 

해당 글에는 한국 대통령은 한심하고 한심하다” “대한민국에 윤 대통령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 많이 생기네 ” “한국 이제 최하위 지위네 하하하”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에 공식 외교 행사에서 말 한마디 행동하나까지 신경써야했다” 등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과 외교 참사에 대한 지적의 글도 상당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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