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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타령에 이태원 참사

전호규 칼럼 | 기사입력 2022/10/31 [00:18]

청담동 술타령에 이태원 참사

전호규 칼럼 | 입력 : 2022/10/31 [00:18]

 

 



며느리 잘못 들이면 집안이 망한다는 옛말이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 그 짝 났다. 대통령을 잘못 들여 나라가 거덜 나게 생긴 것이다. 애당초 윤석열은 대통령감이 아니었다. 저돌적인 윤석열의 이미지로 볼 때 일을 내도 크게 낼 것 같아 국민들은 조마조마 했다. 결국 일은 터지고 말았다.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써 가지고 다니며 설쳐 댈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다. 국정은 나 몰라라 제쳐두고 국가적 내부 총질만 해대더니 결국 일을 내고 만 것이다. 단군이래 이런 참사가 또 있었던가? 하루 아침에 2백여명의 사상자라니...그것도 사상자 모두가 20대 안팍의 꽃다운 젊은이들이다. 친일 독재계승 세력이 정권을 탈취만 하면 이따위 대 참사가 일어난다. 

 

세월호 참사 발생 후 박근혜는 탄핵을 당했다. 세월호 인명 손실에 버금가는 인사동 인명 참사가 뒤따라 일어났으니 윤석열의 거취에 대해서도 도마 위에 올려 놓고 따져봐야 할 일이다. 서툰 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윤석열이가 그 짝 났다. 대통령을 안 해 봐서 잘 모르겠다는 자를 대통령에 올려놨으니 이런 참사가 일어 날 만도 하다. 어리석은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무리이다. 세월호 참사를 겪어보고도 또 윤석열이를 택하여 인사동 대참사를 일으킨 걸 보아도 어리석은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확실히 무리임을 알 수 있다. 저들로 인하여 우리는 광주항쟁을 겪었고 박정희 독재의 질고에 숨통이 막힐 뻔 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지켰냈다. 

 

저들은 민주화 투쟁을 방해하고 친일독재에 부역해 왔으면서도 민주주의의 혜택은 더 많이 누리고 있다. 청담동 술타령에 이태원 대참사는 윤석열 이미지에 딱 부합된다. 윤석열이 멍청하기는 멍청하다. 대통령에 취임했으면 응당 국정부터 살펴 실무를 익히고 민생을 챙겨야 했거늘  얼마나 정치보복에 한이 맺쳤으면  정치보복부터 시작하여 국정공백을 초래하였으니 이런 참사가 일어나리라는 것은 이미 예고 된 터였다. 취임이후 반년여가 지나도록 윤석열의 정치 보복은 강도를 더해가며 계속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결정적인 단서 하나 잡아 낸 것도 없다. 나라만 어지럽고 시끄럽게 만들었을 뿐이다. 

 

친일 독재 세력은 애당초 잘못 낀 단추이다. 왜적이 물러감에 따라 이들 친일 부역자들의 간담은 서늘할 수밖에 없었다. 친일청산으로 죽느냐 사느냐는 기로에서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발악으로 온갗 음모와 술수를 다 부렸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 정치를 왜곡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만든 연고이다. 선거에서 이긴 자는 관용과 통합을 먼저 챙겨 선거 승리를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통합과 단결로 나아가는 길이다. 그리하여 국정은 안정되고 군관민은 화합하여 국정을 뒷받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열은 통합으로 가는 이 좋은 기회를 정치 보복으로 무산시켰다. 죄 있는 자를 가려 내어 국가 기강을 바로 잡고자 한 것이 왜 정치 보복인가 하고 윤석열은 항변할 것이다. 그는 쇠 뿔 자르려다 소 잡는다는 이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운용의 묘를 모르면 감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지 말아야 한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민주주의 정치에서는 운용의 묘가 중요하다. 운용의 묘를 살린다면 윤석열이처럼 국가와 정치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지 않고도 걸러 낼 것은 걸러내고 추려 낼 것은 추려내어 국가의 기강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윤석열은 그 자신의 말마따나 서툰 무당에 지나지 않는 자이다. 정말 그는 서툰 무당 짓으로 사람을 잡고 말았다. 청담동 술판에 이은 이태원 비극이 연출 된 것이다.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천만에 말씀이다. 대통령은 절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특히 윤석열이 같은 자에게는 눈꼽만치도 어울릴 수 없는 자리다. 정치를 일방적인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한 오판도 없을 것이다. 특히 민주주의 체제하에서는 무엇보다 (덕치)德治가 요구된다.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은 정치를 피로 물들였다. 덕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보복과 권력 탈취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저들의 정치 형태이다. 왜 그들은 관용과 화합의 정치를 지향하지 못하는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첫 단추를 잘못 꿰였기 때문이다. 

 

해방이후 저들은 정권을 잡지 못하면 죽는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려왔다. 친일 독재라는 죄업이 너무나도 무거웠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서 저들은 무슨 짓이라도 벌리기를 서슴치 않았다. 저들은 북풍 몰이 없이는 권력에 승산이 없는 줄로 아는 무리들이다. 결국 이번에도 서해안 북풍 몰이로 정권의 기틀을 세우려는 술수를 부렸다. 이 같은 술수가 자행되는 동안 국정은 공백 상태로 빠지고 결국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윤석열 정권의 국정공백 같은 원인에 의하여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인명 사고가 터질지 모를 일이다.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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