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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을 뒤덮은 '윤석열 퇴진'구국집회...시민,노동자,중고생 목청껏 외쳤다"윤석열 퇴진하라 김건희 특검하라!!"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2/11/30 [00:03]

서울 장안을 뒤덮은 '윤석열 퇴진'구국집회...시민,노동자,중고생 목청껏 외쳤다"윤석열 퇴진하라 김건희 특검하라!!"

김환태 발행인 | 입력 : 2022/11/30 [00:03]

▲ 19일 숭례문 앞에서 진행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잠자리가 뒤숭숭할 것 같다. 대통령 직을 점지해 주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취임후 국정운영,관저 입주 등에 대해 수렴청정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운명 멘토 백장발 도사 천공의 지원도 별무효과다.

 

윤 대통령 부부는 민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보공백을 무시하고 용산시대를 열어 제친다는 천공의 진언에 따라 대통령실 이전을 강행했지만 결과는 158명의 젊은이가 대거 희생당한 이태원 대참사였다.

 

소통과 융합 공감과 통합적 리더십으로 전 국민적 신망과 지원을 바탕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게 대통령의 자세요 책무요 사명이다.

 

더욱이 병역기피 합리적 의심을 받는 부동시 병역면제,검사시절 대장동 자금관련 부산 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등을 비롯 장모와 부인의 각종 비리,위법 의혹 등 이른바 본부장 흠결과 무능,지도자적 덕목 부족에도 불구 후안무치한 내로남불식 조작적 정치보복 수사, 대북 초강경 대결정책, 알맹이 없는 형식외교,천박한 언동 남발,반헌법 반민주적 언론탄압으로 백해무익 소모성 국정낭비로 국가적 복합위기를 가속화하고 국민을 참사와 민생지옥으로 내몰았다.

 

19일 숭례문 앞에서 진행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이처럼 무능력과 리더십 부족으로 인한 위기관리가 부른 자업자득이 대통령직 하야를 결단해야할 국정운영 지지울 역대 최저 20%대,전 세계 22개 주요국가 정상 가운데 지지율 16% 꼴찌, 전국에서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김건희여사 특검처벌 구국의 함성이다.

 

국민의 안위와 국가민족의 운명을 위해 윤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국민적 궐기는 이제 되돌릴 수없는 천하대세라는게 19일 서울 장안을 뒤덮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피켓 물결이 웅변으로 대변한다.

 

19일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열려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까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속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참여속에 오후 4시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부터 숭례문 오거리까지 자리를 잡고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전국집중 촛불대행진(15차)’을 진행했다.

 

개인의 사생활 등 만사를 제쳐놓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겠다는 구국적 일념으로 강릉·경북·광주·대구 등 전국 각지 41개 지역에서 불원천리 달려온 참가자들은 “정치보복 중단하고 윤석열은 퇴진하라”, “불안해서 못 살겠다 윤석열 정권 몰아내자”, “외교참사 안보참사 윤석열은 퇴진하라”, “주가조작 경력 사기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맹렬히 외쳤다.

 당초 집회는 오후 4시께 서울시청에서 숭례문 방향 4개 차로에서 열렸으나,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경찰은 오후 4시50분부터 양방향 8차선 전부를 통제했다. 당초 경찰은 이번 집회에 3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추산했으나, 주최 쪽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25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같은 국민동참 열기가 이어진다면 금년을 넘기기 전에 백만,오백만 국민이 참가한 윤석열 퇴진 구국집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구국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단에 올라 발언한 김승주(32)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의 책임이라는 것은 책임 있는 사람에게만 딱딱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참사 당일 평화롭기 그지없었던 집회에 경찰을 총동원해서 감시했다. 경찰이 지키려고 했던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휠체어를 타고 집회에 참석한 박주희씨는 “우리 딸도 몇 개월 전부터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놀러 간다고 계획했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피곤해서 이태원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고 한다”라며 “그날의 참상은 어느 집 자식이었더라도 예외일 수 없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16살 딸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손아무개(48)씨는 “딸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또다시 퇴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가했다”며 “특히 일제고사 부활 논란 등 교육이 엉망이 돼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손실보전금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연합’ 소속 자영업자 20여명도 집회에 참석했다. 이 단체 소속 자영업자 허우진(30)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전금을 약속했는데 6개월째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 따로 항의 집회를 진행하다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2개월 전부터 퇴진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야당에서도 집회에 참석해 정부 책임을 강력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 7명은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정부 퇴진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의 파면해야 한다고 사자후를 터트렸다.

 

▲ 민형배 무소속 의원(왼쪽부터)과 양이원영·강민정·안민석·유정주·황운하·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강민정·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린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주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 차례로 연단에 올랐다. 

5선의 안민석 의원은 “저희는 오늘 촛불광장의 새 역사를 썼다”며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들이 촛불광장 무대에 올라온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촛불광장으로 나오기 전에 선도적, 자발적으로 촛불광장에 나온 용기 있는 초선 의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권은 MB(이명박) 정권보다 사악하고 박근혜 정권보다 무능하다”며 “윤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에 책임지고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한남동 관저에 웅크리고 있는 검찰제왕을 압박했다. 또 안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유정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검찰왕국”이라며 “윤석열차는 고장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반성하지 않고 멈추지도 않을 것이면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내려오지도 않을 것이면 퇴진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형배 의원은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막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있다. 그래서 10·29 참사가 일어났다”며 “10·29 참사의 진짜 주범 윤석열은 책임지라”고 대성일갈했다. 안 의원은 “정신적으로 민주당이지만 법적으로는 무소속인 윤석열 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민 의원을 소개했다.

윤석정권 퇴진 구국 국민집회를 이끌고 있는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 퇴진 범국민 운동본부를 구성하기 위한 원탁 시국 회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청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마친 뒤 저녁 7시께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향해 ‘용산 집무실 에워싸기’ 돌입 행진에 나섰다.

 

경찰은 당초 해당 행진에 대해 교통문제 등을 이유로 행진을 삼각지역 11번 출구까지 제한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전날 밤 촛불행진이 낸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계획대로 행진을 진행했다.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학생들


또 이날 오후 3시엔 광화문역 2번출구 앞에서 국가 미래 운명을 짊어질 중고등학생 단체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윤석열 퇴진 집회를 열었다.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광화문역 2번출구 앞에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소속 학생들은 "윤석열 퇴진"을 목청껏 외쳤다. 이날 집회엔 막 수능 시험을 치른 고3학생 등 교복을 입은 학생 20여명을 포함, 수백여명이 모였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선 오후 2시께부터 서울시의회 앞 극우성향 단체인 자유통일당의 ‘주사파 척결집회’가 열리고, 오후 5시부턴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10번 출구에서 신자유연대가 ‘맞불집회’로 대응헸지만 민심을 등에 업은 구국적  촛불행동 집회 앞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였고 시민들의 비난 철퇴 세례에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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