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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전사 백은종 대표 단식 9일차를 돌아보며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만이 목표”

- 백 대표 “앞으로 윤석열 퇴진 집회 집중...걱정하신 분들 마음에 보답 다짐”

성해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1/22 [00:03]

응징전사 백은종 대표 단식 9일차를 돌아보며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만이 목표”

- 백 대표 “앞으로 윤석열 퇴진 집회 집중...걱정하신 분들 마음에 보답 다짐”

성해영 기자 | 입력 : 2022/11/22 [00:03]

 

▲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단식 9일차인 18일 오전 전쟁기념관 호숫가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서울의소리=성해영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과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9일째 단식 농성 중인 백은종 대표는 이날 발언에서 “윤석열은 다수의 야당 의원들과 시민들까지 수사해서 기소하고 있지만, 측근들만 왜 모두 무죄인가. 오직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만을 목표로 투쟁해나가겠다.”라고 흔들림 없는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백 대표는 아크로비스 집회 이후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후속 집회가 촛불 행동의 주말 집회 외에 이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9일째 단식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 적극성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섰다.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국민의힘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진영 내부에서 여러 논란이 많고 우리가 아크로비스타와 이곳(용산 전쟁기념관 앞과 삼각지역 11번 출구)에서 집회를 해왔음에도 촛불 행동이 주말마다 집회를 하는 것 외에는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후속 집회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2010년이나 2008년에는 우리가 집회를 하면 후속으로 신생 시민사회단체나 기존 시민사회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집회를 하고 연대도 했다.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요즘에는 그런 것이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으로 백 대표는 윤석열이 퇴진하기 전까지 윤석열 퇴진 집회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을 같이 외치는 이유에 대해 “김건희가 실질적인 대통령이다. 김건희를 지금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면 윤석열은 참수형을 당하는 것과 같다. 그때 윤석열 퇴진도 가능해진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야당 의원들과 시민들까지도 윤석열이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한다. 그런데 왜 본인 측근들만 모두 무죄인가. 윤석열이 강압적 기소로 국민들을 압박할 때 ‘우리는 주가조작범이 확실한 김건희를 구속 시켜라’ 이렇게 얘기를 해야 우리의 명분이 더 서고 투쟁의 명분도 더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주가조작범이라는 증거가 다 나와 있고, 다른 공범도 다 구속시켰다. 김건희도 구속시키면 된다. 지난 2008년 이명박 탄핵으로 10여 년 동안 이명박 임기 끝난 이후까지 그렇게 해왔다.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 목표만을 가지고 집회를 하고 같이 하시는 분들과 함께 연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과 거대 야당 당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정권과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대북 송금‘ 등으로 전 정부의 고위 인사들과 관련자들을 연이어 구속기소했고,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최측근들을 압수수색하고 구속기소했다.

 

국내에서 윤 정부와 검찰의 정치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다. 뿐만 아니라 각국 외신들도 윤 정부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보도를 이어가고 있어 보수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 대표는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을 외치면서, 대한민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이 한 마음으로 외치고 있는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도 촉구했다.

 

한편, 단식 농성을 걱정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단식이라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다시 한번 염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들의 걱정에 꼭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한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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