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가 25일 오후 2시에 김건희 여사의 추가 선물 수수 영상을 공개했다. 최재영 목사는 경호처와 경비원을 통해 김건희에게 어렵지 않게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소리가 이 날 공개한 2개의 영상 모두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만 첫 번째보다 두 번째 것이 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영상 당시 최재영 목사는 선물을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도 아닌 그냥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경비원에게 맡겼다. 그런데도 김건희 여사 비서의 이름만 대고도 선물을 맡길 수 있었고 별도의 검사도 없이 김건희 여사 비서가 찾아갔다는 뜻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다.
그만큼 당시 아크로비스타의 보안이 굉장히 허술했다는 것을 말해주며 마음만 먹는다면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대로 술병에 도청기나 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코바나콘텐츠 내부를 들여다 보는 것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적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릴레이 뇌물성 물품 수수가 '앙투와네트 냠냠 뇌물 백화점'이라는 아름답지 못한 신조어를 탄생시킬까 우려된다.
이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대통령실이 말한 선물 창고에 양주와 스텐드 등의 선물도 보관되어 있는가?"라고 물었지만 아직까지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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