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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예금자산의 78% 도이치 주식에 '몰빵'..옥죄는 '주가조작'

기존 알려진 주식 외에 53만여 주 더 보유 정황...총 29억여 원
전문가 "코스닥 한 종목에 70% 넘는 금액 투자...주가가 오른다는 확신"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4/23 [00:03]

김건희 여사 예금자산의 78% 도이치 주식에 '몰빵'..옥죄는 '주가조작'

기존 알려진 주식 외에 53만여 주 더 보유 정황...총 29억여 원
전문가 "코스닥 한 종목에 70% 넘는 금액 투자...주가가 오른다는 확신"

정현숙 | 입력 : 2024/04/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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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2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씨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의 총선 압승으로 김건희씨 특검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일요신문'은 지난 19일 <확신도 없이 ‘몰빵’을?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추가 보유 논란> 제목의 단독 보도에서 이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다뤘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이 이뤄지던 당시 김건희씨가 기존에 알려진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주식 외에 53만여 주를 더 보유하고 있었다. 기존 공개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금액에, 추가 53만여 주 매수금을 더하면 총 29억여 원이다. 김씨가 당시 예금 자산의 78%를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올인했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 다음날인 지난 4월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가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23억 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공범들은 모두 처벌받았는데 왜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며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건희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측은 “수사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혐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가 담당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사건 핵심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2021년 12월 기소했지만, 핵심 전주로 알려진 김씨에 대해서는 4년째 한 차례도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아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선수 이모 씨(이정필)가 보유하고 있던 컴퓨터로 작성된 ‘우호 지분 명세’ 문서. 2번 항목에 ‘김건희, 동부증권 청담동 지점, 65만 주’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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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선수 이씨가 보유하고 있던 컴퓨터로 작성된 ‘우호 지분 명세’ 문서. 2번 항목에 ‘김건희, 동부증권 청담동 지점, 65만 주’라고 쓰여 있다.

최근 뉴스타파는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지던 당시 기존에 알려진 주식 외에 53만여 주를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계좌를 통해 더 보유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김건희씨가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맡겼던 주가조작 1차 작전 ‘선수’ 이씨가 갖고 있던 문서들을 통해 밝혀졌다. 각각 자필 문서와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였다. 두 문건에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대량 보유한, 이른바 ‘전주’로 추정되는 이들의 이름이 주식보관기관, 주식수량과 함께 표로 정리돼 있었다. 두 문서 간 이름과 수량 등 내용은 모두 일치했다. 워드 문서에서는 머리말에 ‘우호 지분 명세’라고 적고 있었다.

 

이 문서는 선수 이씨가 권오수 전 회장으로부터 주식 시세조종을 의뢰받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에 작전 성공에 대한 보수나 실패했을 때 보상책을 강구해주는 과정에서 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문서엔 김건희씨가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김건희, 동부증권 청담점, 65만 주’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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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의 사업보고서 등에 공개된 주주 현황과 비교한 결과 이씨가 보유한 문서들의 ‘주요 주주 현황’ 시점은 2009년 12월 31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건희씨의 ‘동부증권 65만 주’ 보유 시점도 2009년 12월 31일 이전이 유력하다. 당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작전이 시작된 이후다.

 

앞서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김건희씨의 2009년 12월 말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신한투자증권 계좌에 있던 11만 4240주가 전부였다.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두창섬유로부터 장외매수해 팔고 남은 주식 잔량, 도이치모터스 주요 주주들과의 통정거래로 매수한 주식, 유상증자·무상증자로 배정 받은 주식 등이었다. 이 과정에서 매수금액으로 약 3억 4000만 원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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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선수 이씨의 자필 문서. 세 번째 줄에 ‘김건희 동부증권 청담점 65만’이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1차 작전 선수 이씨가 보유한 문건에 따르면 김건희씨가 당시 기존에 알려진 주식 외에 동부증권을 통해 53만여 주를 더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동부증권의 53만여 주의 매입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09년 12월 31일 기준 평가금액은 11억 5500만 원 수준이다. 두 매수금을 더하면 김씨는 이미 2009년 12월 말 기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14억여 원을 넣었다.

 

그런데도 지난 대선 기간 알려진 것처럼 이후 김씨는 선수 이씨에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맡겨 2010년 1월 12일부터 29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57만 5760주를 추가 매집한다. 이때 매수금액은 14억 7792만 원이다. 앞서 주식 매수액과 합치면 총 29억여 원 수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하면서 2018년 신고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부인 김건희씨의 부동산 제외한 예금 자산은 50억 4133만 원이었다. 그런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부에 제출한 종합의견서에 따르면 김씨의 2009년 4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0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 관련 실현차익은 13억 1149만 원이었다. 따라서 역산해보면 2009년 말 김씨의 부동산 제외 예금 자산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37억 원 수준이다.

 

따라서 김건희씨는 본인 예금자산의 78% 정도를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몰빵’했다고 볼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본인 예금 중 70%가 넘는 금액을 코스닥 한 종목에 투자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라며 "주가가 오른다는 확신이 없으면 내리기 쉽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분산투자가 아닌 코스닥 한 종목에 올인한 것으로 실패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전주로서 주가조작 정황이 여실히 드러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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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들 2024/04/23 [05:28] 수정 | 삭제
  • 빨래건조대라미국에서 폄가한 0부인은 결혼전과후로 죄가를 나누어야한다. 결혼전 모친과 공모하여 정대택씨돈 26억을 갈취하였다. 주가조작으로 23억잡수셨다. 뚱과 결혼후 서울지검장승진후 뇌물챙기기시작 71억 재산신고하였고 해외순방 16차례 25억씩 비용사용할대 아미절반은 명품수집하여 성남공항무사통과후 모처에 쌓아놓고 시치미떼고 있을것으로 보인다. 천박한 여자의 심성으로보아 뇌피설을 써본다. 2년반드시 수사하여 국고로 환수케하여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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