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22대 국회 제1당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 ‘찐명’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 선출됐다.

▲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재식 기자

단독 출마한 박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에서 진행된 무기명 찬반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며 원내대표로 뽑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서의 개혁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투표에 앞서 실시된 정견 발표에서 “일할 기회를 주시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으며 당선 후 가진 당선인사에서도 “약속드린 대로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신발 끈 꽉 매고 있는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개혁을 위한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확보를 강조했다.

▲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박 원내대표는 당선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민심은 과반 의석을 주며 압도적인 다수당으로 만들어줬는데, 이것은 책임 있게 국회를 운영하라는 것이다”라며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는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함께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과 민생회복지원금 추가경정예산 협상 그리고 검찰 및 언론 개혁 추진도 공언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경선 직후 박성준 의원을 수석부대표로 김용민 의원을 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