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지법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재판이 열렸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든-날리면 시즌2가 벌어져 방청객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고 한다. 이유인즉 검찰이 정영학 녹취록 중 청취 불가 부분을 ‘윗어르신’으로 부른 반면에 재생해 보니 ‘위례신도시’였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남욱도 위례신도시가 맞다고 해 검찰이 또 다시 망신을 당했다.
위례신도시가 윗어르신으로 둔갑, 기상천외한 언어유희
여기서 말하는 ‘윗어르신’은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대표를 말한다. 검찰은 위례신도시를 윗어르신으로 둔갑시켜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려한 것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바이든-날리면 시즌2란 말이다. 누가 들어도 바이든이고 누가 들어도 위례신도시를 날리면과 윗어르신으로 둔갑시키는 검찰의 둔갑술이 참으로 대단하다.
모르긴 모르되 위례신도시가 윗어르신과 발음이 비슷해 바이든-날리면처럼 하려다 당사자인 남욱이 “위례신도시가 맞다”고 하자 검찰이 KO되어버린 것 같다. 이처럼 엉성하게 수사하고 재판을 하니 법원이 구속영장마저 기각시켜 버린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검찰의 위상이 다시 한번 바닥으로 떨어졌다. 최근 검찰에 내분이 생긴 것도 용산 말만 듣고 이재명 죽이려다 자신들이 죽게 생기자 생긴 일로 보인다.
당사자가 위례신도시라 하자 검찰 침묵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의 공판에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의 음성 녹음 파일이 재생됐다. 녹취록에는 발음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검찰이 이걸 윗어르신이라 고집하자 이재명 대표 변호사가 녹취록을 들어보자고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녹취록을 틀었는데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한 부분이 위례신도시로 분명하게 들렸다. 결정적인 것은 그 말을 전한 남욱이 “위례신도시가 맞다”고 해버린 것이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검찰과 남욱 사이에도 소통이 잘 안 된 것이다.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도 눅취록을 들어보고 검찰을 향해 “뭐 이런 검찰이 있지?”하고 속으로 비웃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놓은 검찰의 증거는 대부분 유동규가 일방적으로 한 말이나 정영학 녹취록이 전부인데, 사실로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당시 녹취록 요약
민간업자 중 한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중에는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정씨와 남씨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남씨가 2013년 8월 30일 정씨에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한 말을 전달하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당시 녹취록을 풀면 다음과 같다.
검찰 : 남욱, 정영학 대화 녹취록에서 "윗어르신" 등장하고 이게 이재명을 의미한다. 변호사 : 사전확인 안된 내용이다. 들어보자. 판사 : 본인(남욱) 나와서 말해봐. (재생) *****는 너하고 싶은 대로 해줄게 남욱 : 위례신도시라고 했는데요? 검찰 : 0.5배속으로 틀어보자 (재생) **********느은 너어하고 시이프은대에로 해에주울게에 남욱 : 위례신도시 맞는데요?
순간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고 검사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을 것이며, 이를 지켜본 판사도 한심해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당시 재판을 지켜본 유튜버 ‘빨간아재’가 이 부분을 생생하게 전해 주었다.
문장으로 봐도 위례신도시
바이든- 날리면 사건도 전후 문장의 맥락으로 봐 “국회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얼마나 쪽팔릴꼬‘가 맞다. 당시 바이든 정부는 약소 국가에 1억불을 투자한다고 했는데, 이 경우 미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윤석열이 바이든을 걱정해준 것이다.
하지만 수구들은 미국은 국회가 아니라 의회라 한다면서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우겼는데, 당시 국민 70% 이상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답했다. 오직 윤석열 정권만 날리면이라 우기다가 그걸 최초로 방송한 MBC를 도륙낸 것이다. 도어스테핑이 사라진 것도 그 사건 때문이었다.
이번 녹취록도 “위례신도시는 너(남욱)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 너는 절대 차질 없이 해야 해”가 전후 문맥상 맞다. 이걸 “윗어르신들이...”하면 어색하다. 웃어른신이란 이재명 시장을 말하는데 왜 복수 접미사인 ‘들’을 썼겠는가? 검찰은 남욱이 말한 부분에서 XXX는 '위 어르신'으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지칭한다고 주장했으나 유동규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게 윗어르신이라 한 게 어색하다.
남욱이 요구해 튼 녹취록
이번 녹취록 공개도 지난 재판에서 남욱이 "불분명한 부분은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이날 법정에서 직접 녹음 파일이 재생됐다. 녹음 파일을 들은 남욱은 “다 들었다. 위례신도시 너 결정한대로 다 해줄게”가 맞다고 실토했다. 재판부가 재차 해당 부분이 '위례신도시'가 맞느냐가 묻자, 남욱은 그렇다고 했다.
남욱은 이날 증인신문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의 재선을 도우려 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 측이 "(이 대표는) 1공단 공원화 사업을 재선에 활용하고 증인(남욱)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윈윈 전략'을 유 전 본부장과 공유했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핵심인 윗어르신이 위례신도시인 것으로 밝혀져 검찰도 더 이상 이재명 대표를 공격할 수 없게 되었다. 대장동 게이트는 파면 팔수록 저쪽 사람들이 돈 받은 것만 드러났고, 이재명 대표는 누구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 그러자 위기감을 느낀 검찰이 성남FC 광고를 제3자 뇌물죄로 엮으려다 실패하자 이번에는 쌍방울 대북송금에 이재명이 개입했다고 억지를 부리려다 그 유명한 송어회와 술대접 사건이 터져 나온 것이다.
처음엔 검찰의 회유에 넘어갔던 이화영이 마음을 고쳐먹고 검찰의 회유와 조작이 있었다고 폭로해버린 것이다. 이로써 검찰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 바람에 검찰 내부에서도 이재명 죽이려다 우리가 죽게 생겼다며 내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다 총선에서 국힘당이 역대급 참패를 당하고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까지 터져 공수처의 화살이 대통령실까지 향하자 검찰도 놀라 꼬리를 사린 것이다. 그러자 용산은 최근 민정수석실을 부활해 각종 특검에 대비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검찰도 분열되었고 조중동도 돌아서 윤석열은 사면초가 신세다. 불안한 나머지 마음에도 없는 영수회담을 했지만, 이번에는 총리 추천설, 이재명 대선 때 도움 같은 비선 라인의 말이 공개되어 국힘당 당원게시판은 윤석열 탈당하라는 댓글이 소나기처럼 퍼부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세상엔 인과응보란 게 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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