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김건희 특검법' 맞불 놓는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이준석 ˝ 유튜브 어르신 으쌰으쌰 1회용 쌩쑈' '멍청'˝

윤상현 "김건희 특검보다 더 중대한 권력형 비리"..이준석 "으쌰으쌰 한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
이성윤, 수사 대상 10대 비리 의혹 '김건희 종합 특검법' 발의

정현숙 | 기사입력 2024/06/03 [13:30]

'김건희 특검법' 맞불 놓는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이준석 ˝ 유튜브 어르신 으쌰으쌰 1회용 쌩쑈' '멍청'˝

윤상현 "김건희 특검보다 더 중대한 권력형 비리"..이준석 "으쌰으쌰 한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
이성윤, 수사 대상 10대 비리 의혹 '김건희 종합 특검법' 발의

정현숙 | 입력 : 2024/06/03 [13:30]

 

본문이미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종합 특검법' 맞불 성격으로 여권에서 제기하는 각종 설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특검 도입 법안을 발의한다. 하지만 통과 가능성도 없을뿐더러 '스스로 무덤을 판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3일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직권남용·배임 의혹과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단골 디자이너 양모 씨 행정관 채용 의혹 등과 관련한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언론에 "김건희 여사는 과거 사인(私人)이던 시절 있었던 일을 끄집어내 문제 삼고 있는 것인 데다 검찰에서도 수사를 하고 있지 않나"라며 "김정숙 여사 사인 시절도 아니고 대통령 부인으로 있을 때의 의혹들이며, 한 두건도 아니다. 대략적으로 세어 봐도 다섯 건 정도 된다. 무엇이 더 권력형 비리에 가까운 중대한 사안이며 무엇이 더 특검이 더 필요한 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입장에서 그냥 유튜브 보시는 어르신들 으쌰으쌰 한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이라며 "전당대회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부흥회가 시작되는 서곡이다. '멍청'한 거"라고 냉소했다.

 

이 의원은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 차원에서 혐의를 잡아서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 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라고 비판했다.

 

당시 인도 방문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배현진 국힘 의원의 6천 292만원 기내식 비용 발언과 관련해 '미디어오늘'에 총액만 갖고 선정적으로 국민들에게 정상외교 나갈 때 ‘비상식적이고 부당하게 지출’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내식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미리 준비된 도시락 외에 먹을 수 있겠느냐”라며 “다른 것을 먹었다고 상상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물타기 전략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민주당으로선 김정숙 여사 논란을 일축하고 김건희 여사에 초점을 맞추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0일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정숙 여사까지 물고 늘어지는 추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당력을 한 데 모아 전직 대통령 내외분에 대한 정치적인 공격을 일삼는 국민의힘이 처연하기만 하다"라고 꼬집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재방문이 어려운 자신을 대신해 "인도 측에서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을 했다"라며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성윤 "尹, 공정과 상식 어디 있나..아내를 수사하라는 국민의 요구 거부"

 

본문이미지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법안을 한층 보강한 '김건희 종합 특검법안'을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라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진리를 김건희 종합 특검법안을 통해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롭게 제출한 김건희 종합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김건희와 관련된 7대 비리 의혹에 더해 공무원의 무마·은폐 등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불법행위 의혹도 포함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묻는다"라며 "검찰총장 시절부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주야장천 외쳐대던 '공정과 상식'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타인에게는 엄동설한처럼 가혹하고, 자신과 가족에게는 봄바람처럼 관대한 행태가 과연 그토록 목청 높여 외치던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것은 굳이 헌법을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평범한 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국민의 62%가 찬성하고,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자신의 아내를 수사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김건희씨는 헌법에서 부정하는 특수계급이라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대통령이 훼손한 공정과 상식, 헌법 정신을 바르게 회복시켜야 할 때다.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며 "그동안 봐주기 수사, 시간 끌기식 수사가 문제 된 만큼 특별검사는 최장 6개월 안에 100여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하여 신속히 수사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