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와 업무를 마친 탐사 전문 컨설팅 기업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한일은 자신의 고향 브라질에 'Fluxus'라는 회사를 차린것이다.
정부로부터 용역 비용을 많이 받아서 그거로 회사를 차린것 같은데, 그걸 브라질 부호 형제한테 한달후 매각한다. 이미 관련 현지 기사가 많이 나왔다. 이게 완전 수상한 대목.
게다가 Fluxus라는 회사가 한국에 직원이 있는데 이름과 스펙 모두 확보했고 연락을 취하고 있음. 이 사람이 정부와의 연결고리일지 궁금한데..프로필 사진으로 보면 일반직장인 느낌은 아님 (*이 직원은 동일한 이름의 한국 음악회사로 추정)
포항에 석유 가스가 매장되어있다고 해서 정부가 1조 넘는 비용을 감당하며 시추작업을 하려고 한다. 문제는 덩그러니 집 한채가 본사라고 표시되어 있는 액트지오라는 회사에서 이 전문가는 다른 사람을 대표로 세웠고 브라질에 갑자기 시추 관련 회사를 지난해 설립한다.
그런데 이 회사를 또 몇달 안되서 브라질 부호 형제가 경영하는 투자회사 J&F 인베스트먼트에 판다. 비토르 전문가는 CTO로 남아있고 대신 비슷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을 CEO ,COO로 영입. 막 생긴 매출도 없는 회사를 매수하는건 뭔가 앞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이 있다는 것인데 보니까 남미회사 오일 가스 회사와 여러가지 계약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가지 의구심은 이 회사를 만든 주요 목적은 우리나라 포항 시추 관련 프로젝트를 또 수주하기로 계약한것이 아닌가라는 건데, 텍사스안 언론을 보니 오늘 한국행 비행기를 탄 비토르는 “지난해 초부터 한국의 심해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고 계약을 맺었다.
"기밀 유지 계약을 했다.”라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우리 회사를 홍보하려고 간다”고 말했다는 것.
지질 분석으로만 끝나는 계약이라면 굳이 한국을 오는것일까? 시추 관련 계약까지 따내기로 한것이라면 과연 액트지오의 보고서와 이해상충이 되는 것 아닌가.
액트지오 연간 매출이 53억원이라는 썰도 있던데 실제는 연 3000만원 수준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다.
지질탐사 교육 투어를 만들던 사람이 액트지오에서 손떼고 갑자기 브라질 시추 회사를 만들고 한국으로 해명+ 홍보를 하러 온다?
포항 시추 작업에 이 회사가 들어가는지 지켜봐야 한다. 1975년 프랑스 국영 정유회사는 석유를 탐지할수 있다는 두 사람의 말에 속아서 10억 프랑을 날려버렸다.
가능성 10-20% 도 안되는 확률에 혈세 수조를 날려야 하는 것도 환장할 노릇이지만 나라사업에 정말 꼼꼼하게 따져서 용역을 줘야하는데 과연 지금 그렇게 하고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내가 출입처 기자라면 빅토르 박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것
1) 한국 정부와 보고서 말고 이후 다른 계약도 하였는지, 시추 관련 프로젝트 참가 예정인지? 그럴 경우 본인이 석유가 매장되어있다고 한 보고서가 이해관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2) 만약 한국 정부가 거대한 돈을 들여 시추를 했으나 실패한다면 이에 대해 어떻게 입장을 가져갈 것인지? 20%가 안되는 확률에 국가가 이 정도의 금원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다고 봐야하나?
신혜리 기자: 기성언론이 쓰지 않는 국제 경제&사회, 미국 증시 이슈 다루는 독립언론 '뉴스포터' 기자
<저작권자 ⓒ 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뉴스종합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