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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정체불명의 국면전환 해결사 액트지오 도깨비급 7가지 의혹

민주 "이 거대한 국민 기만 프로젝트 누가 왜 기획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김환태 | 기사입력 2024/06/22 [00:03]

윤석열 정부와 정체불명의 국면전환 해결사 액트지오 도깨비급 7가지 의혹

민주 "이 거대한 국민 기만 프로젝트 누가 왜 기획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김환태 | 입력 : 2024/06/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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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사 고문. 연합뉴스

윤석열 정권은 국민에게 나라잡는 국정 선무당 정권으로 찍혀 총선에서 심판받은데 이어 역대,재임후 최저 국정 지지율로 정권심판 확인사살 처지에 몰렸다.

정권퇴출 사면초가 위기 탈출 국면전환 해결사로 간택한 산유국 장사꾼 액트지오가 실체 없는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이 파다하다. 수상한 점이 도깨비를 뺨칠 정도다. 

이처럼 국민적 비판이 비등한데도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작정 행동에 돌입했다. 12일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 분석을 토대로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다음 달 첫 시추 위치를 선정하고 1회 시추에 1000억 원 이상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작업을 12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액트지오가 장담한 '시추 성공률 20%'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성공률 20%'는 '5번 시도하면 최소 1번은 성공한다'는 뜻이 아닌데도 정부가 이렇게 몰아가면서 과도한 기대감을 키우고 시추 예상비용도 정부 발표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나와 우려가 폭발일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거대한 ‘국민 기만 프로젝트’를 누가 왜 기획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라며 세금 체납과 페이퍼 컴퍼니 논란에 휩싸인 액트지오사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의문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윤종군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제와 총선 참패 후 추락을 거듭하는 지지율 사이에서 어떻게든 정치적 돌파구를 만들려는 ‘국민 기만 프로젝트’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며 ‘천금’ 같아야 할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실소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나라꼴도 우스워졌다"라며 "그런데도 이런 정체불명의 회사와 계약해 자그마치 5천억에서 1조에 이르는 국민혈세를 쏟아 붓겠다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불과 8일 전 급조해 낸 대통령의 설익은 ‘유전 시추 발표’ 이후 쏟아진 숱한 의혹들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쏟아 붓기 전에 의혹들부터 규명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부가 보여야 할 자세임을 말해주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이 거대한 ‘국민 기만 프로젝트’가 누구에 의해서, 어떤 목적으로 기획되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실행되어 왔는지 국민과 함께 진실을 ‘시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정부와 액트지오사의 협약 과정에서 불거진 7가지 수상한 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액트지오가 4년 넘게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정부는 “외부 회계사의 실수로 법인 영업세가 체납됐고 모두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1조 원에 육박하는 거대 석유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회사가 고작 50달러의 등록세를 수년 동안 못 냈다는 것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나? 

 

둘째, 액트지오는 ‘체납’으로 법인 자격이 박탈된 ‘무자격 회사’였음이 드러났다. 차관이 “몰랐다. 정부를 대표해 죄송하다”며 말 한 마디 사과로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계약 당사자의 법인 자격 박탈은 인터넷만 검색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확인을 안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한국석유공사에 ‘진실’을 추궁해야 한다.

셋째, 동해 심해 유전 탐사 분석을 수행한 미국 액트지오가 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라는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넷째, 액트지오는 ‘컨설팅’과도 무관한 회사였다. 텍사스 주정부에 등록된 자료를 보면, 액트지오의 ‘주업종’에 ‘컨설팅’은 없었다. 논란이 일자 “직업교육 및 관련 서비스”라는 주업종에 ‘컨설팅’을 추가하고 순서까지 뒤바꿔 마치 ‘컨설팅’이 주업종인 것처럼 꾸몄고, 대통령의 시추 계획 발표 후 뒤늦게 홈페이지와 SNS에 ‘컨설팅’ 항목을 추가했다. 

다섯째, ‘액트지오’의 동해 원유 탐사 자료 정밀 분석 결과를 검증한 해외 전문가가 액트지오의 소유주이자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의 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력이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의 평가 객관성과 자문단 선정 기준 및 절차 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섯째, 자료를 비공개하며 추가 검증을 회피하고자 한 정황이 드러났다. 영일만 앞바다의 심해 가스전 개발,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일부 자료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무엇을 숨기려고 다급하게 자료를 감추었나?

일곱째, ‘컨설팅 부티크’라는 말은 ‘듣보잡’ 용어였다. 석유 탐사 업계에서는 여러 명이 팀을 짠 ‘컨설팅 부티크’를 고용하거나 계약하는 경우는 없으며, 그런 용어도 없다고 한다. 대체 누가 창조해 낸 말인지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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