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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포항-영일만 석유 대왕고래 레임덕 국면전환 권력공학적 대국민 정치 사기극

김환태 | 기사입력 2024/06/22 [00:03]

국민 60% 포항-영일만 석유 대왕고래 레임덕 국면전환 권력공학적 대국민 정치 사기극

김환태 | 입력 : 2024/06/22 [00:03]

 

▲     ©김환태

 

레임덕 국면전환 권력공학적 대국민 정치 사기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3일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발표한 포항-영일만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 가스 매장 대왕고래 산유국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상상 이상이다.

 

윤 대통령의 발표를 국민들이 헛소리 취급하는 것은 취임 이후 총체적 국정 실패로 나라잡는 선무당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질만큼 신임을 잃어 총선 대참패로 심판을 받았음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국정 수렴청정 멘토로 얄려진 천공 도사가 몇달 전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유튜브 내용까지 알려지고 매장량 분석을 진행한 액트지오가 도깨비 기업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이 기름을 부었다.

 

액트지오가 가정집에 본사를 둔 1인기업에 4년간 세금을 내지 못해서 법인등록증을 몰수당한 상태였다가 2023년 2월에 계약을 하고, 대한민국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2023년 3월에 다시 법인 자격을 되찾은 신뢰성 바닥 부실 기업이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대왕고래를 잡겠다니 기가 막힌 것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진행과정이 이처럼 전형적인 사기협작 이벤트 판박이 레임덕 방지, 김건희 특검 물타기,지지율 만회 국면전환 정치적 쇼라는 비판이 일면서 국민 다수 여론은 시간이 갈수록 불신감이 확고 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국민 열명 가운데 여섯명 불신,신뢰는 고작 3명

 

<뉴스토마토>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모두 국민 다수는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 11일 공표한 <미디어토마토> 13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1%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대감이 낮다"고 답했다. 반면 기대감이 높다"는 응답은 26.2%에 불과했다.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불신한다는 응답이 신뢰한다는 여론을 2배 이상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통화 9130명, 응답률 11.0%)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최근 우리나라 동해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정부 발표를 신뢰하나, 신뢰하지 않나"라고 물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 결과,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 "신뢰한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2%였다.

묻지마 정권 지지층인 ▲ 70대 이상(신뢰 48%-불신 31%) ▲ 여당 지지층(신뢰 58%-불신 27%) ▲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신뢰 63%-불신 19%)외에 대다수가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7%-61%), 인천·경기(24%-66%), 대전·세종·충청(30%-57%), 광주·전라(19%-71%), 부산·울산·경남(33%-53%) 등에서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50%를 상회했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이자 석유 매장 지역인 대구·경북(40%-44%)에서도 신뢰보다 불신이 높았다.

연령별로 봤을 땐 50대 이하 연령대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겼다. 60대에서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3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로 불신 응답이 더 우세했다.

'스윙보터'로 볼 수 있는 중도층(23%-67%)과 무당층(21%-59%)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43%,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로 윤석열 정권이 국면전환용으로 석유놀음판을 벌인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도 이와같은 불신 여론에 부응 연일 초강경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은 14일 '동해 심해 유전'에 대한 의혹을 쏟아내면서 정부의 투명한 자료공개 및 국회 차원의 검증을 강력 요구했다.


손흥민·이강인 탈락시키고 조기축구 벤치선수 액트지오 선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 유전 검증단 교수가 현 한국석유공사 동해탐사팀장의 지도교수였다'는 언론보도를 들어 "석유게이트가 점입가경이다. 카르텔 냄새가 나지 않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MBC가 '사실상 1인 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와의 경쟁에서 탈락한 2개 업체가 세계 수준의 빅3에 해당하는 슐럼버거와 할리버튼'이라고 보도한 것을 거론하면서 "축구 국가대표 선발로 치면 손흥민, 이강인을 탈락시키고 두메 산골 조기축구 벤치선수를 선발한 꼴"이라며 "윤 대통령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이라고 콕 집어 발표한 액트지오가 대한민국 산유국의 꿈을 이루어줄지 궁금하다. 나라 꼴이 우습게 돌아간다"고 개탄했다.


전은수 최고위원도 "세계적 컨설팅 회사보다 1인 기업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라며 "까면 깔수록 의혹들이 계속되는 양파 정부"라고 꼬집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동해 심해 유전 개발과 관련해 석유공사에 융자 지원 등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 실패에 사라졌던 자원 공기업 융자 지원을 재개한다는 것"이라며 "융자라고는 하지만 민간과는 다르게 결국 국민들이 책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혹부터 밝혀서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게 해달라"고 압박했다.

조국혁신당도 가만 있지 않았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동해 가스전 탐사를 수행한 자, 그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한 자 그리고 이를 연결해 준 공사직원까지 사실상 한 몸통"이라고 말몽둥이를 휘둘렀다.

이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열리면 사실상 수의계약의 위법성을 따져야 한다. 누가 지시했는지 그 윗선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국정 사기 전모를 백일하에 밝혀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온갖 의혹이 터진 유전처럼 솟구치는데 산자부와 석유공사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회 자료 요구와 업무 보고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는 예산 심의 권한이 있다. 국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대왕고래는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대통령이 국민께 차분히 기다려 달라던 국책 사업을 산자부가 나서서 발목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국회에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상 조사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강력 요구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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