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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이재명 이틀연속 파죽지세 90%대 압승,최고위원 정봉주 선두 고수

김환태 | 기사입력 2024/07/22 [00:03]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이재명 이틀연속 파죽지세 90%대 압승,최고위원 정봉주 선두 고수

김환태 | 입력 : 2024/07/22 [00:03]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90%대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이틀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한 이 후보의 기세는 경선이 치러질수록 파죽지세 고공 행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치러진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도 이 대표 후보는 90%가 훌쩍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구에서 전체 온라인 투표자 5809명 중 5503표를 얻어 94.73%의 득표율을 올렸다. 김두관 후보는 262표(4.51%), 김지수 후보는 44표(0.76%)에 그쳤다. 경북 지역에서 이 후보는 5808명 중 5457표(93.9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302표(5.2%), 김지수 후보는 48표(0.83%)를 얻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치러진 강원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선 90.02%를, 김두관 후보는 8.9%, 김지수 후보는 1.0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날 제주와 인천 지역에서 90.75%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까지 합산한 누적 득표율도 91.7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 김지수 후보는 1.11%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인구·지방 소멸’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와 기본소득 사회,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후보는 당의 외연을 대구·경북 지역으로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지수 후보는 민주당의 미래를 거론하며 청년 당원 대상 정치인턴제 제공 등을 약속하며 청년표를 겨냥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정 후보는 대구에서 22.2%, 경북에서 21.32%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누적 득표율은 21.67%다. 김병주 후보가 16.17%의 득표율로 2위를, 전현희 후보가 13.7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12.59%, 이언주 후보 12.29%, 한준호 후보 10.41%, 강선우 후보 6.99%, 민형배 후보 6.13% 등의 순이었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다음 날인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여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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