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이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실시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1년 뒤에 개최된 도쿄올림픽 이후 3년만입니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144명 참석이라는데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 50명 참가 이후 역대 최소의 인원이라 합니다. 이번에는 여자핸드볼을 제외한 축구, 배구, 농구 등 구기 종목에서 대거 탈락하여 불참하게 되었으니 올림픽이 시작해도 국민들의 큰 관심은 끌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올림픽이란 축구가 대미를 장식하곤 하는데 예선 8강전 탈락으로 출전하지 못하니 속이 상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은 올림픽이 된 것입니다. 축구 종목에서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의 기록을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그나마 양궁과 펜싱, 유도와 수영 그리고 역도 등 인기종목이 구기 종목 탈락의 아쉬움을 메꿔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렇듯이 아쉬움은 마치 배가 고픈 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딩크가 '배고파' 라고 한 것은 축구시합에서의 승리를 강력하게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국의 16강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8강과 4강까지 내친김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여러 팀을 맡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진 히딩크는 그의 마법과 함께 '배고파' 타령이 국제적인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히딩크가 말했던 ‘배고파’의 의미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됩니다.
지금부터 22년전 히딩크의 발언은 우리 국민들에게 축구 시합에서의 승리를 재촉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한국이 일제 치하를 벗어나 6.25 전쟁을 거치면서 피폐화된 국토를 재건하는 과정에 온 국민이 배고픔을 참고 함께 노력했음에 대한 뒤돌아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의 그 날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로 국가발전의 과정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국민들은 선진국에 진입한 지금도 배고픈 모습입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극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라는 의미로 국민들은 배고파하는 것입니다. 국가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 그리고 대통령의 안정된 리더십 확립이야말로 국민의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요인입니다. 국민들이 정작 국가에 대해 목말라하고 배고파하는 원초적 본능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 원인이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허기를 참으면서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한 일등공신입니다. 과거 정부가 잘못한 부분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가치창조를 추구해야 함에도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인과 처가의 비리에서 헤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외화내빈 의미처럼 겉만 화려하고 속은 부실한 상황을 빗대어 '배고파'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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