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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의 허위 고발 무리수 엄중한 책임 묻겠다

"대체 무엇이 그리 두렵기에 5선 의원에 당 TF까지 꾸려가며 방탄공작에 나서나"

김규현 변호사 | 기사입력 2024/08/01 [00:03]

권성동 의원의 허위 고발 무리수 엄중한 책임 묻겠다

"대체 무엇이 그리 두렵기에 5선 의원에 당 TF까지 꾸려가며 방탄공작에 나서나"

김규현 변호사 | 입력 : 2024/08/01 [00:03]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의원과 국민의힘에서 저와 장경태 의원이 만난 것을 트집잡아 TF까지 꾸려가며 고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것처럼 만난 날짜가 6.21 특검법 입법청문회 이후인 6.28 입니다. 국힘 주장은 그 자체로 이유가 없습니다. 

 

국힘은 이걸 다 알면서도 고발을 강행했습니다. 정권의 치부를 억지로 덮기 위해 허위 고발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해병 순직 수사외압 진상규명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국회, 언론 관계자분들을 만났습니다. 심지어 국민의힘에도 방문했었습니다. 

 

그러나 JTBC 보도 전까지는 이종호 전 대표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공한바 없습니다. 해병선배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 때문이었습니다. 이걸 깨고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결심을 하는데는 권성동 의원의 헛다리 공작(?)도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백번 양보해서 국힘 주장대로 제공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제보자는 언론, 수사기관은 물론 국회에도 제보를 할 수 있으니까요)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제가 이종호 대표 건으로 야당과 공모를 했다면, 이미 총선 전에 이를 폭로했을 겁니다.

 

제보내용을 문제삼을 방법이 없으니, 앞으로도 국힘은 제가 무슨 활동을 했네, 누구를 만났네 하면서 메신저 트집잡기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국힘에서는 제 이력과 친분, 인맥을 샅샅이 사찰하는 비루하고 무용한 노력을 할 시간에, 구명로비에 누가 관여했는지, 삼부는 누가 체크했는지 알아보는 시늉이라도 하시는 것이 세금내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힘에서 꾸린 TF는 "국민의힘 정권방탄 물타기 TF" 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입니다.

 

권성동 의원은 "수사하면 다 밝혀진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제 권 의원님과 국민의힘은 이 건을 포함해서 특검법을 발의하고, 찬성하십시오.

 

대체 무엇이 그리 두렵기에 5선의원에 당 TF까지 꾸려가며 방탄공작에 나서는지, 제발 좀 밝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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