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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최재영 목사 고발한 내시 정당 국힘, 비겁한 보복˝..'김건희 둑' 이미 무너지기 시작˝

민주당 "오히려 잘됐다..‘김건희 인사개입’ 증언이 위증인지 아닌지 확실히 수사하자"
국힘 김재섭 "정권초부터 흉흉한 소문..당내에서도 김여사 인사개입 소문 늘 돌았다"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4/08/01 [00:03]

야당 ˝최재영 목사 고발한 내시 정당 국힘, 비겁한 보복˝..'김건희 둑' 이미 무너지기 시작˝

민주당 "오히려 잘됐다..‘김건희 인사개입’ 증언이 위증인지 아닌지 확실히 수사하자"
국힘 김재섭 "정권초부터 흉흉한 소문..당내에서도 김여사 인사개입 소문 늘 돌았다"

국민뉴스 | 입력 : 2024/08/01 [00:03]

 

 

7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2차 청문회에 불참한 '김건희 증인석' 옆으로 최재영 목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이 국회 청문회에서 김건희씨가 장·차관 인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최재영 목사를 위증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을 두고 "비겁한 보복"이라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든 시도는 더욱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임을 윤석열 정권에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최재영 목사 고발, 김건희 여사 의혹의 둑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의 실마리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애처로운 노력에도 김건희 여사 의혹의 둑이 무너지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라며 "소나기를 피해 이 순간만 모면하겠다는 비겁한 보복이다. 최 목사 입을 막아도 드러날 것은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 초부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인사개입 소문이 파다했다는데, 언제까지고 비밀이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며 "오히려 잘됐다. 국민의힘이 나서서 고발한 만큼, 최재영 목사의 ‘김건희 인사개입’ 증언이 위증인지 아닌지 확실히 수사하자"라고 몰아 붙였다.

 

아울러 "차제에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의 국정개입은 물론 이 씨조차 접근하지 못한다는 김 여사와 도이치 권오수 회장의 ‘이너써클’의 실체도 밝혀내자"라며 "다만 검찰과 경찰 수사로는 국민 누구에게도 신뢰를 주지 못한다. 국민의힘이 최 목사가 위증을 했다고 확신할 만큼 떳떳하면 특검을 수용하라"라고 촉구했다.

 

최 목사는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동의청원>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가) 수석도 야단치고 장관 자리, 차관 자리 임명하면 전화해서 의향도 직접 묻는 것으로 안다" "김 여사가 금융위원 임명하는 걸 목격했기 때문에 당시 민정수석 역할을 겸해서 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인지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29일 최 목사에 대해 국회에서의 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김건희씨의 인사개입 관련 소문이 당내와 여의도 정치권에 떠돈 건 사실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권 초기부터 여사의 문제에 관해서 이런저런 흉흉한 소문들이 좀 있었고 실제로 인사에 개입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여의도권 내에서는 늘 돌았다. 당내에서도 돌았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이렇다 할 자성의 목소리를 못 내고 있었다”라며 “이 이야기를 하는 걸 꺼려하는 것도 있었고 그런 것들이 자초한 분란”이라고 짚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 여사 카톡 읽씹' 논란이 나왔을 때 한동훈 후보가 '내가 여기서 얘기하면 정부가 위험해진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한 후보가 단어를 굉장히 유의해서 정확하게 쓰는 사람인데 당이 위험해진다도 아니고 정부가 위험해진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메시지의 행간에 많은 것들이 묻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급기야는 장차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아직 의혹 수준이지만 이대로 가면 '김건희 늪'에 정부도 여당도 완전히 빠져서 국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해야 하는데 특별감찰관, 부속실 설치를 안 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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