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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똥차 수집광 윤석열, 이번에는 김문수

이득신 작가 | 기사입력 2024/08/04 [00:03]

[비평] 똥차 수집광 윤석열, 이번에는 김문수

이득신 작가 | 입력 : 2024/08/04 [00:03]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윤석열이 이번에는 극우, 반노동의 선봉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 국민들에겐 참으로 치욕적이다. 독재에 맞서 싸워가며 학생운동으로 젊은 청춘을 바쳤던 자가 80년대 시민운동의 선봉에 섰던 자가 YS의 품으로 기어들어간 이후 그는 보수가 아닌 극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 자를 노동부 장관에 앉히려 하고 있는 것이다.

 

청문회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범죄행각에 가까운 이진숙의 행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윤석열은 야당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기습 임명하더니 이제는 노동부 장관으로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을 지명한 것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보고 놀란 가슴이 진정되기도 전에 김문수 내정자의 이력을 보니 정신이 아찔할 따름이다.

 

세월호 참사를 ‘죽음의 굿판’,‘죽음의 관광’으로 빗대고, 쌍용차 노조를 ‘자살 특공대’로 규정한 사람이 바로 김문수이다. 경기도지사 시절 119 상황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갑질을 했던 일은 차라리 애교가 되어 버렸다. 태극기 세력을 이끌고 반노동 특공대로 찍힌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노동 정책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국민에겐 너무 치욕스러운 일이다.

 

어디서 하나같이 이런 인물들만 골라 오는지 윤석열의 취미가 똥차 수집광이 되어 버린 것이다. 과거의 한물간 인사들을 데려다 썼던 윤석열이다. 유인촌, 김대기, 김은혜, 추경호, 이주호, 김영호 등 MB시절 한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들을 다시 데려다 쓰는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똥차 운전자는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지만 윤석열은 세상의 더러운 것만 모으고 있는 중이다.

 

김문수에게는 똥차라는 비유도 과분할 따름이다. 세상에 거름이 되지도 못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문수 내정자 지명 철회를 요구해봤자 대답 없는 메아리일 것이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이어 김문수 노동부 장관도 임명이 강행 된다면 국회는 탄핵 소추를 준비해야 한다. 

 

더이상 국민을 모욕하고 치욕스럽게 하는 정부를 결코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윤석열에 의해 임명된 사람도 임명권자인 윤석열도, 그리고 뒤에서 그 자들을 조종하고 있는 김건희 마저도 이제는 모두를 끌어 내리며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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