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젠 자당 당원까지 ‘입틀막(?)’...윤통 비판 거세지자 당원 게시글 ‘1일 3회로 제한’'국힘, 10일부터 자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 제한 조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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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10일부터 자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글의 작성 횟수를 1인당 1일3회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지속되는 갈등으로 윤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을 향한 친한 성향 당원들의 비판적 게시글이 지속해 올라오고 있다는 이유가 이번 조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관련해 친윤계 의원들의 반발이 불거지자 윤 대통령과 친윤계의원들을 비판하는 당원들의 게시글이 올라온 후부터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최근까지 ‘내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윤과 친한으로 갈라져 혼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발표되자 친한 성향 당원들은 ‘김경수를 통해 한동훈을 밀어내려는 용산의 계략’이라며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보수의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출당과 제명을 요구하고 김건희 특검까지 촉구하는 내용의 글들을 쏟아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결국 자당 당원들에게 게시글 작성 제한은 물론 ‘동일한 내용 3회 이상 반복’ ‘욕설·막말·비속어·혐오 조장 내용’등을 제한하는 게시물 제재 기준도 새롭게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당원들까지도 입틀막ㅋㅋ” “빨강당이라 지들 당원들도 입틀막 시키는구만” “국힘당원들까지 입틀막” “하는 짓은 딱 공산당” “곧 지들편도 입막혀서 끌어내겠군” 등 이번 게시글 제한 조치를 윤 대통령 과잉경호를 일컫는 ‘입틀막(입 틀어막고 끌어냄)’에 빗대어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