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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호주 아디다스 매장, 글로벌 스포츠 대한민국 태권도를 '일본'으로 소개해 논란

김환태 발행인 | 기사입력 2024/09/20 [00:03]

정신 나간 호주 아디다스 매장, 글로벌 스포츠 대한민국 태권도를 '일본'으로 소개해 논란

김환태 발행인 | 입력 : 2024/09/20 [00:03]

  

[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 태권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지만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다. 세계 태권도연맹에 가입된 회원국만해도 213개국에 이르고 수련인구만 해도 2억명에 달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처음으로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소개된 이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체력단련,호신술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 최고라고 알려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태권도 수련 기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 오지 삼척동자까지 태권도를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태권도 세계화가 정착된 상황하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태권도 종주국을 일본으로 표기하여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 호주 애들레이드 아디다스 매장 내 태권도를 일본으로 소개한 모습

 

실수인지 고의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 용품을 전시하며 '일본'으로 소개한 현장이 가감없이 노출되었다.

 

이와 관련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아디다스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공개했다.

 

태권도의 영문 명칭인 'TAEKWONDO'로 정확히 표기는 했지만 'KOREA'가 아닌 'JAPAN'으로 표기한 것이다.

 

▲ 호주 애들레이드 아디다스 매장 내 태권도를 일본으로 소개한 모습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을 본 호주인들이 자칫 태권도의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디다스 본사 및 호주 매장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올바르게 수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의 즉각적인 항의를 통해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이 됐지만 종주국으로써의 자존심이 상한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태권도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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