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뉴스=김환태 발행인] 제6회 말모이축제&연극제' 공식 참가작 재일(在日)지역 재일동포 가족사를 다룬 뜻깊은 공연 연극 <함석지붕의 플레밍>이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축제 행사인 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색과 우리말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또한 출신 지역인 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연극제이다.
10월02일(수)부터 05일(토)까지 공연하는 <함석지붕의 플레밍>은 일본팀 kulkri & 극적 공동체 창작심의 합작 연극이다.
6.25 동란 이후 일본의 경제 호황기 시절 일본에 사는 재일동포인 아버지 두성과 조선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3학년 태종, 아빠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두성은 아들과 함께 우스꽝스러운 스파이 놀이를 하며 휘둘리지 않아도 될 일에 휘둘린다. 어느 작은 가족의 코미디이지만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이다.
김철의 (작/연출)은 1971년 일본 오사카 출생으로 1993년 극단 메이(2002년에 May로 개칭) 결성 대표,작,연출을 맡아 자산의 뿌리를 소재로 인간의 입지를 묻는 작품을 계속 만들고 있다. SF 회화극 코미디, 마당극으로 다양하지만 자신의 뿌리, ‘재일(在日)’을 작품 전면에 내세워 재일교포, 일본인 구문 없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철의 (작/연출)은 “조선학교에 다니며 살아왔다 우리말이라고 배운 말은 일본사투리였고 일본어식 발음이었다.” “이번에 공연되는 한 소년의 성장 스토리인 <함석지붕의 플레밍>에서는 그런 어색한 언어도 역사가 만들어 준 사투리도 변형된 탄생한 언어도 즐겁게 봐주시고 우리 문화의 힘으로, 역사의 굴곡을 넘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연극 <함석지붕의 플레밍>은 출연 하가시 치사토, 김철의, 후루카와 요시밒츠,히라카와 유사쿠,나가야마 사토시,나가노 하지매,전소애, 오조라 아키, 카베 아리사 공동제작 극적공동체 창작심 제작진은 후지와라 하루키,타나카 시호,카배 아사코,포스터 디자인 타나카 시호 이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연극제문의는 말모이축제&연극제 운영위원회 0505-794-2019 / wordsfestival@daum.net 이다.
연극 <함석지붕의 플레밍> 공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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