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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4천3백명 교수들 윤통 퇴진 시국선언‥대학생들은 큐알코드로 지지

백은종 | 기사입력 2024/11/28 [00:43]

한달간 4천3백명 교수들 윤통 퇴진 시국선언‥대학생들은 큐알코드로 지지

백은종 | 입력 : 2024/11/28 [00:43]

 

 

                                                         MBC 영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27일까지 전국 약 4천3백여 명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학생들도 개인 명의 대자보를 붙이고 큐알 코드를 통해 연대하는 등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력의 불법 행위에 대한 시민 불복종 운동이 시작될 것"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가천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이다.

 

며칠 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회견을 했는데, 오히려 기폭제가 되어 수도권 17개 학교를 포함해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경남권 대학들까지 시국선언이 확산됐다. 딱 30일 만에, 전국 약 4천3백 명의 교수들이 윤석열 퇴진 촉구에 나섰다.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학부생의 대자보가 먼저 붙은 윤 대통령의 모교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문 작성에 들어갔다.

 

서울대 교수 61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서명자 명단을 취합하고 있는데, "정치를 정적과 비판 세력 수사와 기소로 대체한 대통령"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교수들의 정권 퇴진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지만, 비판 목소리를 수사로 압박해 온 윤석열 정권의 기조가 대학가의 정치 표현을 누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MBC 영상 갈무리

 

학생들도 움직였다. '침묵을 깨고 함께 외치자' 고려대에 나붙은 대자보 내용이다. 밑에는 큐알코드가 붙어있는데, 시국선언 지지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으로 연결돼 있다.

 

학생회 등 조직적 시위에서 개인끼리 수평적인 연대를 통해 정치적 견해를 표출되는 양상으로 변한 것이다.

 

봇물 터진 시국선언 한 달. 고려대와 한앙대 등 수도권 대학들에서도 학생들의 대자보가 나붙는 등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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