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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왜 지원해야 하나?

정인대 칼럼 | 기사입력 2024/12/02 [00:03]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왜 지원해야 하나?

정인대 칼럼 | 입력 : 2024/12/02 [00:03]

 

 



지난 10월 3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자신의 SNS에 “우리 대표단이 곧 한국을 방문하고, 무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포병, 방공 시스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대표로 한 특사단이 방한하여 윤석열 대통령,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장관을 만났고 우크라이나는 무기 지원을 요청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구체적인 면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공동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좀 웃기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좀 생각해 볼 일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우크라이나가 한국의 동맹이나 혈맹이었습니까? 무슨 자격으로 우리에게 공동 안보를 운운하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무기를 지원하라고 들이밀고 있습니까?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의 과거사를 돌이켜 보면 적대적 관계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소련이 붕괴되기 이전에 소비에트 연방의 소속 국가였으며 한국전쟁 때 우리를 공격했던 적대적 침략 세력이었습니다. 그런 우크라이나가 마치 예전부터 우리와 혈맹이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당당하게 무기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황당함은 물론 핵심은 윤석열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더 가관인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박물관에 가면 6.25 전쟁 당시 우크라이나 공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김일성으로부터 기념 훈장을 수여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인즉슨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 치하의 공산 국가에서 연방 해체로 분리되어 독립 국가로 변신한 나라에 불과합니다.

 

 

 

1991년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는 북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무기 공장에서 유출시켰다고 2017년 8월 14일자 뉴욕타임스가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적대적인 북한에 우크라이나가 얼마전까지 ICBM 기술을 팔아먹었거나 기술 이전했다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 나라가 분명합니다.

 

최근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에 우크라이나는 마치 서방의 민주 국가였던 것처럼 처신하고 있지만 그동안 EU와 나토에 가입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합니다. 결국 러시아가 쳐들어오자 미국을 위시하여 유럽 강국 등 전 세계에 생활필수품은 물론 무기를 구걸하고 있는데 이 구걸 행위에 윤석열이 오지랍넓게 놀아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오지랍 때문에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적대적 관계가 되었고 이제 와서 뒤로 후퇴하기에도 애매한 입지를 자초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처지를 이용하여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여러나라는 물론 가까운 일본마저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무기 지원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더 괘씸한 것은 지난 9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애도했다’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간사한 사고방식의 우크라이나에 왜 우리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무기 지원을 해야 합니까? 일본도 가만히 있는데 왜 우리나라가 쓸데없이 무기 지원을 하려고 튀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합니다.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어떤 빚을 지지 않았는데도 우크라이나가 마치 과거에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이제는 갚으라는 듯이 무기 지원 요구를 뻔뻔하게 하는 것은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원래 같은 나라였습니다. 소연방 해체로 독립국가가 되었을 뿐이지 언어와 인종 그리고 사고방식은 러시아와 다를 바 없는 적대국가입니다. 지금 러시아의 침공으로 국토가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소비에트 연방 국가내의 집안싸움에 우리나라가 아무 이유없이 무기 지원을 하는 것은 극구 반대합니다. 러시아의 푸틴도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이는 국내 정치와 무관하지 않은 계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이후 러시아가 북한에 핵탄두 기술 이전과 핵 미사일 설치를 할 경우, 윤석열은 비상사태라고 판단하여 국가 계엄을 할 명분을 만드려는 것은 아닌지 소설같은 오해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계엄을 통해 국내 정치를 진압하고 궁극에는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탄핵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아닐지 우려됩니다.

 

다행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선언한 마당에 더 이상 바이든의 눈치를 보면서 무기 지원을 할 필요는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요구에 NO라고 답을 해야 합니다. 현재 묵묵부답의 윤석열 정부는 스스로 무덤을 파고 헤쳐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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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퍙 2024/12/02 [03:29] 수정 | 삭제
  • 모지리의 처가 3부토건회장의 후원자였다. 전후개발사업을 위해 여러차례퍼주고 방문한것도 요녀의 돈벌이를 두고 행한것으로보인다. 철학도없고 비전도 없고 오로지 치마폭에 싸여 왜치 내치 말아먹고있다. 이제 고등학생들대학생들만 거리로 나서면 이엉터리 정권은 무너진다. 당연히 그리되어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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