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핵폭탄 녹취 공개 '달성군수 공천 건으로 추경호에 20억 헌금' 송영길 돈봉투 33배...희대의 정치 왕도적놈인가추경호 “엉터리 가짜뉴스”...秋 재산 2020년 무렵 20억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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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달성군수 공천건으로 20억원을 받아 먹은게 사실이라면 한국 부패 정치사의 더러운 금자탑을 세운 정치 왕도적놈으로 악성오명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돈봉투 건 6천만원의 무려 33배가 넘는 거액을 꿀꺽했다면 간뎅이가 부어도 이만저만 부은게 아니다. 온 국민이 사지를 벌벌 떨 정도로 충격의 강도가 천하 강산을 뒤 흔들 정도다.
3일 더불어민주당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시 달성군 공천 건으로 예비후보로부터 20억을 수수했다는 의혹의 녹취를 공개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연루 정황까지 드러나 파장이 가히 핵폭탄급이다..
민주당의 관련 내용 공개 후 추경호는 펄쩍 뛰면서 명씨를 알지도 못하고 6년만에 재산이 26억원 늘어난 것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상승때문이라고 반박했지만 합리적 의심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명태균씨와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전 소장의 2022년 3월 초 통화녹음(스피커폰)이라며 해당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은 김 전 소장이 추 원내대표 지역구인 달성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조성제 전 국민의힘 대구시의원 측 인사를 만난 직후 명씨에게 보고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소장이 명씨와의 통화에서 "지난번(2018년) 선거 때 추경호가 20개(20억)를 먹었기 때문에"라고 말하자, 명씨는 "추경호에게 20개 주고 20개로 막느냐"라고 묻는다. 이에 김 전 소장은 "현금으로 아니고 수표로 10개 던져주라"고 답한다.
민주당은 "'추경호 입막음용 10억원'과 '선거자금 20억원'을 명씨에게 제안했다는 내용으로 추정된다"라며 "수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 전 시의원이 자신에게 현금 20억원을 들고 와 도움을 요청했다고 과시하는 명씨 육성도 공개됐다. 명태균씨는 지인들과 대화 도중 "조성제(가 주는 자금을) 붙여주는 데 홍 대표 뭐 (선거) 걱정 없을 건데, 선거 치르도록 내가 군량미 다 만들어줬는데"라면서 "나는 (조성제와 홍 대표를) 연결 다 해줬어, 딱 현금 20억 갖다놓고 (조성제가) '살려주세요' 카든데"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그래 연결해줬어요. 그러면 선거 치르잖아”, “그 사람 재미난 사람이더라. 현금을 뽑아봐 딱”, “저번에 추경호가 공천 줬잖아”라고 말한 명씨 목소리가 담겼다. 조 전 시의원은 2018년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공천에 불복해 탈당했던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녹취록에는 명태균씨가 김태열 전 소장의 보고를 받고 조 전 시의원로부터 30억을 받는 것으로 이 중 20억은 홍준표 전 대표의 대구시장 선거 자금으로 연결해 주고, 10억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주는 것으로 이해했다. 이후 조 전 시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인들은 조 전 시의원이 상당한 재력가로 달성군수가 꿈이었던 사람이며 2017년 대구시의원 재직 시절 재산은 TK 지역 공직자 전체를 통틀어 1위였다고 한다. 조 전 의원은 명씨와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은 인정했다.
민주당은 "조성제가 '2018년 달성군수 선거 때 추경호한테 20억 제공'했다고 밝힌 대목은 굳이 말해봐야 (명씨에게) 실익이 없는 내용으로 관련자 수사 필요성이 제기된다"라고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어서 수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본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실명을 밝혔다. 수사를 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20억 수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무니없는 엉터리 가짜뉴스”라며 명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러 본인의 신고 재산이 2020년 무렵 20억 원 이상 급증한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폭등시켜 공시지가가 상향 조정된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의 거액의 재산 증식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추 원내대표의 재산이 26억 원 가량 늘었는데 단순히 월급 저축만으로 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의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정기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총 40억9438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016년 신고 재산액은 14억6833만원이었는데, 6년간 26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추경호 거액 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정치검찰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만큼 야당은 특검을 발의하여 추경호와 홍준표의 권력형 부정부패 여부를 철저히 수사 국민앞에 보고하고 법적 단죄가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