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일으킨 계엄 망동으로 그나마 부진한 내수가 얼어붙어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군대마저 사기가 떨어져 침울하다는 전언이다. 내란 주요 종사자 혐의로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정보사령관 등이 모두 구속되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육사 출신들이다.
국군 주요 지휘관들이 내란 혐의로 구속되자 군대는 사실상 초토화되었다. 12월 3일 국회에 출동한 군인들은 물론, 외각에서 대기하고 있던 군인들 수천 명이 자신에게도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 비밀 부대인 HID까지 속으론 떨고 있다고 한다.
외교, 안보 잘 한다고 자랑하던 윤석열
윤석열은 평소 다른 것은 몰라도 외교와 안보는 자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자세히 따져 보면 이 분야가 가장 취약했다. 외교는 지나친 친미와 굴종적 대일외교로 국민들의 자존심까지 상하게 했다. 거기에다 윤석열이 형님처럼 모신 바이든과 기사다 일본 총리가 모두 물러나 비빌 언덕까지 사라졌다.
안보는 더 처참하다. 윤석열 정권은 적대적 대북관계로 민주 정부가 이루어 놓은 남북교류, 평화 체제를 모두 붕괴시켰다. 윤석열은 그것도 모자라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전쟁을 유도했다. 그렇게 해서 북한이 도발해오면 이를 이유로 계엄을 선포해 국회를 해산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아무런 반응이 보이지 않고, 마침 명태균 게이트가 터져 황금폰이 열리고 정보 일부가 민주당에 흘러들어가자 그걸 덮기 위해 부랴부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충암고 라인이 내란 기획
그 중심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있다. 김용현은 윤석열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다. 여인형 방첩사 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며,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도 역시 충암고 출신이다. 그러니까 이 충암고 라인이 계엄을 기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중 이상민이 내란에서 빠져 있는데, 14일 이상민이 소방청에 계엄 날 단수 단전을 지시했다는 증거가 나와 곧 국수본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1년 전부터 계엄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증거가 최근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즉 계엄은 윤석열이 화가 난 나머지 우발적으로 일으킨 사건이 아니란 것이다. 이것 역시 증거가 자료가 헌재에 제출되면 윤석열은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
요인 암살 후 북한 소행으로 조작하려 한 내란 일당
노상원 전 전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것을 보면 내란 일당은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을 배에 싣고 백령도 주변으로 가서 죽인 다음 이를 북한 소행으로 조작하려 한 것 같다. 그것도 모자라 선관위까지 점거하여 선거 자료를 탈취하려 했다. 그 중심에 노상원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있다. 이들은 김용현의 측근들이다.
정보 사령관으로 있을 때 성추행 혐의로 파면된 노상원은 전역 후 엉뚱하게 무속인이 되었는데, 이것이 김건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태균도 무속적 기질이 다분한 사람으로 건진, 천공 등과 함께 김건희 라인에 속한다.
내란에 개입된 장성들 뒤늦은 후회
한편 내란에 개입한 장성들과 연관급 장교들이 뒤늦은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한 영관급 장교는 “친척과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온갖 험한 소리를 듣거나 ‘당신 괜찮아’라는 위로의 말을 듣고 있다. 요새처럼 군복을 입고 있다는 게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고 울먹였다.
한 위관급 장교는 국군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퇴근 후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저를 따라다니며 한번도 아니고 수차례나 ‘계엄군, 반란군’이라고 소리치다 도망가곤 했다”며 “함께 걷던 많은 사람들이 들었지만 그 누구도 말리기보다 함께 웃고 손가락질하는 현실이 정말 착잡하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군수뇌부 성토 여론 고조, 육사도 침울
12·3 비상계엄에 적극적이든, 미온적이든 관여한 군 수뇌부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도 높다. 커뮤니티에는 “정치군인들이 군대를 자신의 출세, 권력의 도구로 사용해 군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와 12·12 군사반란에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까지 모두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육사 출신들의 자괴감도 커지고 있다. 육사를 졸업한 한 위관급 장교는 “육사 폐교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제 고졸이 되게 생겼다”는 자조섞인 말과 함께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시대의 간신 김용현과 무식하고 야비한 군주 윤석열이 군대까지 망쳐 놓은 것이다. 박정훈 대량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래놓고 어디 가서 안보는 잘 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윤석열은 경호처 직원들과 그 가족들까지 지옥으로 몰고 있다. 인간이 아니라 짐승인 것이다. 인면수심(人面獸心) 말이다. 윤석열은 결국 파면되고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될 것이다. 시대의 요녀(妖女) 김건희와 함께 말이다. 인과응보요, 자승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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