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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일본 경제침략 깨부수는데 자한당은 친일 알리바이 증명쇼로 '혼쭐,박살'.. 서울과 20대 지지율 곤두박질!!

국민들은 일본과 치열하게 싸우는데 자한당은 민심을 읽고 발맞추라!

서울의 소리 | 기사입력 2019/07/27 [13:59]

국민들은 일본 경제침략 깨부수는데 자한당은 친일 알리바이 증명쇼로 '혼쭐,박살'.. 서울과 20대 지지율 곤두박질!!

국민들은 일본과 치열하게 싸우는데 자한당은 민심을 읽고 발맞추라!

서울의 소리 | 입력 : 2019/07/27 [13:59]

자한당 지도부 '친일파 색깔 벗기기 전략 무리수'… 당 지지율만 ‘곤두박질’

 

리얼미터

 

한동안 '빨갱이 프레임'으로 여권을 공격하던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친일 프레임’이 자신들에 덧씌워졌다면서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와 여권에 대해 연일 강도 놓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무리한 경제침략 행위에 대해 일언반구 비판도 없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욕설 세례를 퍼부어 사람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든다.

 

제1야당 대변인이 일본에 대해 욕설까지 내지르며 정제되지 않은 과대한 모습을 보이고 대통령을 친일이라고 몰아붙이는 위험천만한 친일 알리바이를 억지로 증명하면서 되려 문제를 만드는 기가 막힌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불과 이틀 전에 자한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 도지사가 친일을 안해 나라 망한다고 떠들다가 네티즌의 집중포화를 받아 놀랐는지 급선회한 꼴이다. 참으로 자한당의 요즘 행보가 변화무쌍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자한당의 이런 행보는 그동안의 행태와 다르게 역으로 일본을 공격하는 친일 공세로 나오면서 결국 친일이 아니라는 신분 세탁을 하자는 거지만 여론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고 오히려 지지율 추락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24일 황교안 자한당 대표는 당 차원의 일본 수출규제 대책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정부와 여당이 자한당에 ‘친일 프레임’을 씌우는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자한당에 저자세니, 팀킬이니 하며 비난하는 데 일본에 굴복하자고 한 적 없다면서 비공개 특사를 우리가 먼저 보내서 돌파구를 마련하자고 하는데 이게 지적할 사항이냐고 했다.

 

 친일프레임을 다음 달 광복절까지 문재인 정부가 이끌어갈 것이 분명하다면서 문제를 풀 고민은 없이 야당 비난에만 골몰하는 것은 참으로 치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청와대와 여당을 겨냥해 발끈했다.

 

황 대표의 특사 발언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자한당 윤상현 의원에게 전한 오는 10월 일왕 즉위식 전까지 한국이 일본에 먼저 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거로 볼 수 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자한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내내 ‘북한팔이’ 하던 정권이 이제는 ‘일본팔이’로 무능과 무책임을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저성장에 오랫동안 신음한 일본처럼 대한민국을 일본화하는 (문재인) 정부야말로 신친일파 아닌가”라며 신친일파는 낱말을 만들어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특사 문제만 해도 그렇다. 물론 특사를 보낼 수는 있지만 이런 일본의 무리한 떼쓰기 상황에서 황 대표는 한국이 일본에 먼저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 일본이 일왕의 즉위식에 한국 대통령이나 총리의 참석을 요청하려면, 그쪽에서 먼저 ‘초청 특사’를 보내야 하는 것이 국제 관례상 통용되는 기본적 예의다. 이는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으면 참석할 하객이 직접 와서 청첩장 받아 가라는 것과 진배없는 오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자한당 황교안 대표가 대일 특사 파견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특사 사절을 보내자는 건 항복문서 쓰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특사를 파견할 때는 일본도 우리한테 특사를 보낸다는 보장이 있어야 하는 데 자유한국당 얘기는 그냥 보내자는 거다. 이것은 굴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본에 자꾸 굴욕적인 자세를 보이면 일본이 마음 놓고 더 무례한 행동을 취한다고 비판했다. 

 

이렇게 자한당에서 설득력이 전혀 없는 정부에 대한 막무가내의 비난과 대응책이 이어지자 오히려 여권에서는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 2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발표에서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자한당 지지율은 연속 하락세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20대와 서울의 여론 흐름이다. 서울은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자한당 지지율 격차가 가장 작은 지역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경쟁하는 흐름이 형성되기도 했다. 서울은 49개 지역구가 배정돼 있어 실질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상징적 측면에서 총선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이다.

 

민주당은 20~40대 젊은 층 가운데 20대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취업의 어려움과 젠더 갈등 등이 맞물리면서 여당에 대한 기대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일 일본의 경제 제재 공식화 이후 20대와 서울 여론은 자한당에 불리한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tbs교통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7월 4주 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3.3%, 자한당은 26.8%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민주당 45.8%, 자한당 26.0%로 양당의 격차는 19.8%포인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6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6월 4주 차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때는 서울에서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39.3%, 한국당 28.1%로 11.2%포인트 차이였다. 일본의 경제 제재 이후 민주당과 자한당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셈이다.

 

20대 지지율도 마찬가지다. tbs교통방송의 6월 4주 차 조사 당시에는 민주당 41.1%, 한국당 18.7%로 22.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tbs교통방송의 7월 4주 차 조사에서는 민주당 45.7%, 한국당 17.1%로 28.6%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50% 중반으로 올라서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보수층 지지율은 전주(17.8%)보다 6.7%포인트 오른 2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민심의 향배와는 다르게 자한당 지도부는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난다며 일본을 향해 비판의 칼날을 세운 대변인 논평이 연이어 나왔다. 민경욱 대변인은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였다. 이는 그동안 일본의 안하무인에도 불구하고 정부만 비판했던 자한당이 '일본 편들기'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민 대변인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 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생뚱맞은 1인 시위를 벌였다.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동시에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일본에 대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친 또라이 일본놈들아!”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또 해당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친일파”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는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면서 “선대인께서 친일파였었다고 하던데 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래서야 되겠는가!”라고 마치 손아래 사람 하대하듯 '그대'라고 지칭하며 사실 기반도 없이 참으로 불손하게도 적었다.

 

얼마 전까지 자신의 입으로 일본에 대해 절대 감정적 대응을 하면 안 된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던 민 대변인이 친일을 피하는 방법으로 거꾸로 제1야당 대변인의 격조도 없이 일본에 대해 욕설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파라며 원색적 비난을 했다.

 

지난 22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신친일파'라고 한 것에서 더 나아가 자한당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친일파 프레임을 그대로 정부에 씌운 거로 볼 수 있다. 자한당이 자신들의 친일 행태를 의식해 벗어나고자 민 대변인이 오버액션 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살골 놓고 세레모니를 한 셈이라고 누군가 찰지게 질책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21일 '조국 수석이 총선용으로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결국 국민들께서 그들이 바라마지 않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그런데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제1야당 대변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대책 없는 망동으로 자신이 낸 저 논평이 오히려 자한당에 부메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MBC 보도 화면


자한당의 이러한 전략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조석지변으로 자한당은 불안정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변화무쌍한 자한당의 변신을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당 지도부에서 친일파 색깔 벗기기 전략이라고 고작 내세운 게 막말과 욕설이라니 정말 나가도 너무 나갔다.

 

자한당의 이런 행위는 진정성이 눈곱 만큼도 안 보이는 그들 스스로 떠벌였던 '정치쇼'에 불과하다. 자한당이 진정 친일파라는 소리에 벗어나고 싶다면 이런 낯두꺼운 쇼로 넘어가려 하지 말고 차라리 자한당 당사 앞에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해 추모라도 하는 성의를 보이는 게 어떨까. 오죽하면 자한당이 자민당 한국 지부당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싶다.

 

국민들은 일본에 맞서 불매운동과 규탄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소위 말하는 '개싸움'을 하는 데 자한당은 아직도 민심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

 

자한당은 내년에 한 석이라도 제대로 얻으려면 지금이라도 정부에 협조할 거는 하고 요구할 거는 하면서 민심에 발맞추라.

 

민주당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감정적 대응을 하면 안 된다던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또다시 심각한 무리수를 던졌다."라며 "누가 친일파인지 아닌지 국민께서는 모두 알아본다"며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내놨다.

 

그간의 막말로는 부족한지, 이제는 욕설까지 내뱉으며 '대통령이 친일파'라는 가짜뉴스, 아니 억지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 아무리 일본에 욕설을 퍼부으며 '나는 친일파가 아니다'라고 알리바이를 만들고, 생전 하지도 않던 소녀상 옆 1인 시위까지 하며 '신분 세탁'을 시도해도, 국민께서는 모두 알아보신다.

 

누가 친일파인지, 누가 아닌지. 민경욱 대변인에게 충고한다. 명색이 제1야당 대변인이라면, 열린 공론의 장에서 제대로 토론하라. 대변인의 직은 자신만의 일방적 채널에서 욕설과 억지를 쏟아내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자신의 입으로 일본에 대해 절대 감정적 대응을 하면 안 된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던 민 대변인이 친일(親日)을 피하는 방법으로 일본에 대해 욕설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파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 충고한다.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날 방법은 간단하다.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추경에 협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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