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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품’ 불매운동 폭발적 확산! 또다른 핵심은 ‘컨디션’ ‘헛개수’다!

서울의 소리 | 기사입력 2019/08/10 [21:37]

‘한국콜마 제품’ 불매운동 폭발적 확산! 또다른 핵심은 ‘컨디션’ ‘헛개수’다!

서울의 소리 | 입력 : 2019/08/10 [21:37]

지난해 4월 CJ헬스케어 인수, '지분 100%'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

▲ 토착왜구 성향의 유튜버 ‘리섭TV'는 최근 방송을 통해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한국 여자들 7천원에 몸을 팔게 될지도… 우리나라도 곧 그 꼴이 날 것이다”라는 온갖 망언을 퍼부었다. © JTBC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한국 여자들 7천원에 몸을 팔게 될지도… 우리나라도 곧 그 꼴이 날 것이다”

“문재인보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인간들이 더 싫다" "지금 대한민국은 가라앉는 세월호와 같다” “솔직히 유승준이 뭘 그렇게 잘못했나” (유튜브 리섭TV 방송 내용)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이 위처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물론 아베 총리를 치켜세우고, 대한민국 여성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토착왜구 성향의 유튜브 방송을 직원 조회 때 강제로 시청하게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 제품’이 10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올라올 정도로 한국콜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콜마의 자체 브랜드는 말할 것도 없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터미, 미샤, 카버코리아 등 한국콜마의 고객사 제품 70~80여개가 불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목록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 한국콜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CJ헬스케어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다. CJ헬스케어는 CJ그룹의 계열사였다가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된 바 있다. © JTBC

한국콜마는 국내 대표적 화장품 제조업자개발방식(ODM)·주문자상표부착(OEM) 기업이다. 한국콜마의 고객사는 모두 500여곳이다. 대형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 애터미, AHC, 미샤 등이다. 현재 전체 ODM·OEM시장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들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아울러 한국콜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CJ헬스케어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다. CJ헬스케어는 CJ그룹의 계열사였다가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된 바 있다. CJ헬스케어는 소비자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헛개수’와 ‘컨디션’ 등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컨디션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민들의 불매운동이 널리 확산될 경우 점유율 대폭 하락이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콜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9%, 76.4% 늘었다. 한국콜마는 이에 대해 "화장품 사업도 소폭 성장했지만 CJ헬스케어 인수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소위 ‘토착왜구’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하게 한 데 대한 파장이 일자, 9일 입장문을 통해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강변했다. 또 영상을 보여준 취지에 대해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물론 아베 총리를 치켜세우고, 대한민국 여성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토착왜구 성향의 유튜브 방송을 직원 조회 때 강제로 시청하게 해 파장이 일고 있다. © JTBC

또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도 강변했다. 사과의 입장을 발표한다고 전했지만, 오직 변명으로만 가득 채웠으니 시민들의 매를 더 버는 것도 당연하다.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유튜브 영상의 망언들을 거론한 뒤, “이런 망언이 도대체 올바른 역사 교육이란 말인가. 이런 망언이 과연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대응이란 말인가”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한국콜마 직원의 입을 빌려 말도 안 되는 변명만 늘어놓다 국민들의 분노만 키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직접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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