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에 납품 대금 1조4402억원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74억원 구매 소외 이웃웃 돕는다
[국민뉴스=김환태]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가 동반한 경제난으로 고난의 행군중인 협력업체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펼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선다.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1조440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74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설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결연 시설 및 소외 이웃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납품 대금 1조4402억원 조기 지급… 2·3차 협력사까지 확산 유도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8767억원, 1조235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담당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통한 내수 진작 기여… 소외계층에 상품권·선물 등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은 전통 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74억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306억원, 216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임금 교섭 타결분 포함).
또 이번 설에도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1월 17일(월)부터 1월 28일(금)까지 결연 시설과 소외 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기부금, 설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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