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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장진홍 가문 구미시장,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 제대로 추진해야

문해청 | 기사입력 2021/03/06 [02:06]

[조명] 장진홍 가문 구미시장,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 제대로 추진해야

문해청 | 입력 : 2021/03/06 [02:06]

  

▲ 사진설명 1. '밀양시독립기념관'은 국내에서 발생한 항일투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했던 항일투쟁의 모습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전시관 한 편에 "왜놈의 상관 놈들 쏴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으시오." 라는 푯말이 적혀진 코너가 있다. 이 코너는 경남 밀양 출신 김원봉이 창설한 '조선의용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당시 조선의용대 대원들이 사용한 총과 의류 등 일본 군인들과 전투를 대비한 각종 물품과 함께 활동사진, 문서, 심지어 군복의 모습도 재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상황에 자주독립운동을 위한 독립운동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과 공간이다.

 

[국민뉴스=문해청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박찬문 회원(구미참여연대)은 일제 저항 3. 1. 만세운동, 민중항쟁 102주년을 맞아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 공공행정의 불공정한 현실에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먼저 일제식민지 강점기 조선은행 폭파미수사건 장진홍 가문 인동 장 씨 후손 구미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지난 201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3. 1 만세운동, 민중항쟁 102주년 맞아 3년 째 창고에 방치 되고 있는 왕산 허위 선생, 그 일가 독립운동가 14분의 조형물 설치가 지연 되고 있어 기대했던 그 마음이 2018년 7월부터 실망으로 표출 되고 있다. 

 

왕산 허위 선생은 "대한민국장"을 받은 구미 출신의 항일의병장이다. 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장"을 받은 분이 30분 정도인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안중근, 김좌진, 윤봉길, 강우규, 김구, 안창호, 신익희, 김창숙, 손병희, 이강년, 유관순, 조만식 이런 분과 함께 대한민국장을 받은 분이, 왕산 허위선생이다. 

 

왕산 허위 선생만 항일투쟁을 한 것이 아니라, 친형 방산 허훈, 성산 허겸, 사촌 범산 허형, 시산 허필 뿐 아니라, 아들 조카 등 3대에 걸쳐 모두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당대 최고의 명문가였으나, 독립을 위해 전(全) 재산과 목숨을 바친 진정한 애국애족 명문가이고, 경북 구미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존경해야 할 분이다. 

 

2017년,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시(남유진 사장)는, 구미시 산동면 산동확장단지에 조성하는 12개 공원 중 "10호 공원"을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왕산가문 14분 독립운동가조형물을 설치하고, 2천 여 평 광장을 왕산광장, 대형 전통누각을 왕산루로 명명하기로” 하며, 공사를 진행했다. 왕산 허위 선생의 장손자이신 허경성 옹(95세)과 후손의 기쁨을 보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동상, 조형물, 광장, 누각이 거의 완성된 2018년 7월.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산동면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왕산루, 왕산광장에서 왕산 이름을 없애고, 왕산 가문 독립운동가 동상도 설치를 못하게 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허경성 옹 부부께서, 2019년 9월 구미시청에서 일인시위를 했지만, 오히려 구미시장에게 고함과 폭언을 듣는 봉변을 당했다. 

 

허경성 옹은 이후 "산동물빛공원에 원안대로 동상설치"를 계속 요구했지만, 구미시는 산동면 주민이 반대해서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2020년 3월, 산동확장단지가 준공인가가 나서, 수자원공사는 12개의 공원을 구미시에 인계하였다. 

 

2020년 3월 24일, 수자원공사는 구미시에 "왕산허위선생 가문 동상을 공원에 설치하여 인계할지, 현물로 인계할지 회신을 바라며, 별도 의견이 없다면 당초 계획대로 공원에 설치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2020년 4월 10일, 구미시는 수자원공사에 "허위 선생 후손과 산동면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에 대한 민원이 해결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동물빛공원에 동상을 설치할 경우, 허위 선생 후손 및 시민단체와 산동면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동상을 현물로 받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그리하여, 왕산 허위 선생과 그 일가 독립운동가 14인의 동상과 조형물은 현물로 구미시에 인계되었다. 

 

그리고 2021년 3월1일이 지나가는 오늘까지 차가운 컨테이너 감옥에 수감 되고 방치 되었다. 이제 3년이 넘은 기간 동안 언제 밝은 빛을 볼 수 있을 런지 기약도 없다. 

 

▲ 사진설명 2. '밀양시독립기념관' 전시관 밖에는 경남 밀양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 흉상과 독립운동기념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을 관람하고 나오면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선열의 불꽃'이란 이름의 조형물은 광복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열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조형물 주변에는 이와 어우러지는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이 원형으로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업적 등 정보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푯말이 붙어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는 2018년 7월에 첫 모임을 갖고 2018년12월에 창립했다. 그리고 경북 구미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연구와 정신계승 및 선양하는 활동을 한다. 

 

2019년 8월경 이 사안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어, 구미시의 부당한 행정에 대해 항의하며 몇 번의 성명서도 내고, 허경성 옹 어르신과 함께 했다. 그런데,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에 대한 온갖 음해가 들려 왔다.

  

"민족문제연구서에서 돈을 요구했다" "한 자리를 요구했다" "구미시장에게 끊임없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 "자기들 요구를 안 들어 주니까 독립운동가 후손을 앞세워 시장을 공격한다" "독립운동을 앞세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저런다" 등 등 입에 담기조차 낯 뜨거운 헛소문으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를 매도하는 사람도 있었다.

  

고위 공무원이 시민에게 "민족문제연구소 사람들 나쁜 사람이다" 고 험담한 것도 들었다. 제발 그러지 말라.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관심 갖고 저희와 함께 하지는 못할망정, 그런 음해는 말라. 천벌 받는다.

  

구미시에 한 말씀 드린다. 왕산 허위 선생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분이다. 그런데 구미시 산동면 일부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독립운동가 현창시설을 무산시켜서야 되겠는가? 

 

구미시 산동면에 반대하는 주민이 있다면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이 옳지 않을까? 왕산 허위 선생의 장손자 허경성 옹은 올해 95세이다. 100세 앞 둔 어르신의 가슴을 더 이상 아프게 하는 것을 그만 두어야한다. 

 

우리 모두는 왕산 허위 가문에 빚을 진 사람이라고 본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 주민에게 여쭙습니다. 여러분께서 진짜 독립운동가 동상설치를 반대합니까? 그리고 그 동안 왕산 허위 선생 후손과 산동 주민의 갈등이 진짜 심했나요? 

 

동상설치를 반대한 몇몇 사람의 진정서에, "산동면 지역정서와 무관한 왕산 허위 선생 동상설치를 철회해 주십시요" 되어 있다. 그럼 산동면 지역정서가 뭔가요? 원주민 토박이 몇 몇 잘못된 의견으로, 산동면 주민 전체가 독립운동가 동상설치를 반대한다는 오명을 쓰는 것은 아닌지 심이 걱정된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허경성 옹(95세) 어르신을 생각하면, 3월1일 만세운동, 일제 민중항쟁 102주년 보내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고 가슴이 찢어질듯 괴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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