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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백조로 미화 우상화한 김종인!.. 킹메이커가 되고 싶은 노욕 멈추어야

유영안 칼럼 | 기사입력 2021/04/21 [00:08]

윤석열을 백조로 미화 우상화한 김종인!.. 킹메이커가 되고 싶은 노욕 멈추어야

유영안 칼럼 | 입력 : 2021/04/21 [00:08]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 비자금조성 사건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후 첫 공판을 받으러 법원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1993년10월5일 형사지법 재판부는 김종인이 뇌물을 공여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며 징역5년에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사진/ 1993.7.22.)

 

김종인의 노욕은 언제 멈출까? 보선이 끝났지만 신문지상엔 온통 김종인이 도배되고 있다. 언론들이 앞 다투어 인터뷰를 해주니 김종인은 자신이 마치 무슨 영웅이라도 된 듯 들떠 있는 듯하다.

 

언론들은 ‘김종인 매직’ 운운하며 띄워주고 있지만 그가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이유를 알고 나면 허망해질 것이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박정희, 전두환 정권부터 최근까지 활동하고 있는 유력 정치인이 몇 명이나 될까? 아마도 김종인이 유일할 것이다. 그만큼 그는 정치적 야욕이 강하고 자신만이 위기의 한국을 구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산다.

 

김종인이 경향신문과 긴 인터뷰를 해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그런 가관도 없다. 문재인, 안철수를 도왔던 이유가 여당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란다. 김종인이 언제 야당 걱정을 그렇게 하고 살았는지 모르지만 변명치곤 치졸하기 그지 없다.  

 

김종인이 유명세를 탄 것은 박근혜를 도울 때 제시한 ‘경제민주화’ 때문인데, 과연 그가 그에 부합되는 정치 노선을 걸었을까? 아니,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라면 보수당에 가지 않아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 

 

김종인이 8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것은 정치적 소신보다 자신의 과시에 있다고 봐야 한다. 그의 언행 하나하나가 오만방자하고 거침이 없는 것도 그 과시욕 탓이다. 국당이 ‘아사리판’이라 해놓고 그 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한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닌가.

 

김종인은 안철수가 국당에 입당했으면 서울시장이 되었을 거라고 했지만, 정작 그 안철수를 맹비난한 사람이 본인이다. 개인적으로 안철수를 가장 싫어하지만 그런 안철수를 비난한 김종인은 뭐가 그리 떳떳할까? 그 역시 동화은행 뇌물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말이다.

 

보선 이후 정치판을 떠난다고 약속했던 김종인은 지금도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이 찾아오길 은근히 기다리고 있다. 금태섭을 만나 “신당은 없다”고 못 박은 것은 자기가 주도하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일 뿐, 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차기 대선에 개입할 것이다.

 

김종인은 “윤석열이 국당에 가면 흙탕물을 뒤집어 쓴 오리가 된다.”며 윤석열을 백조로 비유했다. 아니 세상 어느 백조가 자신의 주인을 물고 장인과 장모는 수십 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측근 비리에도 눈감아준다는 말인가?

 

윤석열은 검사들의 룸살롱 접대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민께 사과한다고 했지만 사과는커녕 술값을 ‘96만원’으로 만들어 기소하지 않았다. 검언유착의 주인공 한동훈을 구해주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고 감찰을 방해했다. 모해위증교사가 분명한 한명숙 사건은 무혐의로 끝냈다.

 

그뿐인가, 부산 엘시티 사건은 윤석열의 최측근 소윤 윤대진이 수사했으나 당시에도 특혜 명단이 있었음에도 대충 덮었다. 그래놓고 무슨 얼어죽을 법과 원칙이며, 공정이이란 말인가? 옵티머스 사건도 마찬가지다. 언론재벌들의 소송은 모두 무혐의로 덮었다. 

 

윤석열이야말로 역대 검찰총장 중 가장 추악한 인물이며, 그 가족은 비리로 점철된 부동산 투기꾼 집단에 불과하다. 만약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이 그런 비리에 연루 되어 있다면 조중동이 어떠했을까? 표창장 하나로 수십 군데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윤석열의 장모와 처 수사에 대해선 왜 그토록 관대한가?

 

하지만 윤석열이 막상 대선에 뛰어들면 그때부턴 양상이 달라진다. 윤석열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가혹할 정도의 검증이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하나라도 유죄가 나오면 윤석열의 신화는 끝난다. 

 

김종인이 윤석열이 국당에 못 가도록 유도한 것은 자신이 직접 킹메이커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그렇게 해서 혹시 총리 자리라도 주길 바라는 것일까? “추호도 그 당에 갈 일 없다” 해놓고 가고, “추호도 그 후보 밀 이유가 없다” 해놓고 밀고...오죽했으면 ‘추호 김종인’이라 하겠는가? 그는 정치적 소신이 없는 과대망상증 환자일 뿐이다.

 

김종인은 “윤석열를 만나보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뭐하러 먼저 윤석열을 만나?” 하고 자신은 아쉬울 게 없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그동안의 이력으로 봐 은근히 윤석열을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필자는 윤석열이 김종인의 꼬임에 빠져 제발 제3당을 만드길 바란다. 그렇게 해서 보수가 분열되고 민주당이 집권하길 바란다. 윤석열이 안철수와도 함께 하지 않으면 보수는 홍준표(유승민), 윤석열, 안철수로 분열되어 오히려 대권을 민주당에 헌납하게 될 것이다.

 

김종인 딴에는 이번 보선처럼 대권마저 잡을 수 있을 거라 착각하지만 어불성설이다. 그동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재판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의 장모, 처는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다. 지금은 언론들이 조용하지만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윤석열은 민주당 후보가 아닌 홍준표에 의해 작살날 것이다.

 

국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윤석열이 지금은 ‘반문정서’에 기대 마치 무슨 영웅이라도 된 듯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막상 가혹한 검증이 시작되면 국민들도 혀를 내두를 것이다.

 

개인 과외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를 외운다고 해도 그 허점은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더구나 윤석열의 불같은 성정이 TV토론에 한 번이라도 나오면 그 순간 아웃이다. 우리 국민이 만들 게 없어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는가?

 

수구 언론들이 호남마저 윤석열에게 돌아섰다는 가짜 여론조사를 퍼트리고 있지만, 윤석열이 대권 선언을 한 순간 그의 지지율은 곤두박질 칠 것이다. 결국 정치하기 위해 쇼를 했느냐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고, 국당에 입당하지 않고 제3당을 차리면 국당이 가장 먼저 윤석열을 칠 것이다. 그쪽엔 윤석열의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김종인에게 ‘팽당한’ 안철수까지 몽니를 부리면 볼만 할 것이다. 

 

독버섯은 보기엔 좋지만 먹으면 죽는다. 윤석열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란 그럴싸한 말로 국민들을 현혹했지만, 정작 그의 가족 비리가 모두 드러나면 망신만 당하고 법정에 서게 될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그렇게 만들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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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치 2021/04/21 [18:49] 수정 | 삭제
  •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하고 딸은 자살한사건이 발생하였다. 세상이 온통 제정신이 아니다. 서울부산 시장은 거짓말챔피언을 선출하였다. 세상이 이렇게 미쳐돌아가는데 윤의 처가가 온통 도둑의 소굴이라해도 개돼지들이 지지할수도 있다. 말세가 다가오니 걱정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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