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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말종 황색보수 조중동 '백신 거지' '백신 가뭄' 이어 '백신 선택권'이 없어 공산당? 황당 조폭 펜대질.. 그럼 미국은 공산당 국가인가?"

"지구 어느 나라에서 백신을 선택해서 맞는가. 미국은 공산당 국가인가?"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4/29 [00:05]

언론 말종 황색보수 조중동 '백신 거지' '백신 가뭄' 이어 '백신 선택권'이 없어 공산당? 황당 조폭 펜대질.. 그럼 미국은 공산당 국가인가?"

"지구 어느 나라에서 백신을 선택해서 맞는가. 미국은 공산당 국가인가?"

정현숙 | 입력 : 2021/04/29 [00:05]

한국, 코로나 회복력 지수 6위 유지..블룸버그 "백신 접종 능사 아냐"

송요훈 "백신 선택권 요구하는 시민이 봇물?..어디 가면 그 봇물을 볼 수 있나?" 

 

 

언론과 야당을 후려치는 기사가 27일 나왔다. 한국이 블룸버그 코로나 회복력 지수(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6위 자리를 지켰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올 초 8위에 랭크됐던 한국은 지난 3월 6위로 올라선 이후 이번 달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백신 접종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만 과대한 백신을 확보한 것과 함께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은 많았지만 감염자가 속출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4월 집계에서 한 가지 교훈이 있다면, 백신 접종만으로는 팬데믹을 끝낼 수 없다는 것"이라며 "프랑스와 칠레처럼 백신을 많이 맞았지만 감염이 늘어 순위 밖으로 밀려난 나라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계획대로 접종률을 높여가며 차분히 진행하고 있음에도 조중동 보수언론들이 연일 '백신 거지' '백신 가뭄'으로 백신 수급 불안을 부추기더니 급기야 '백신 선택권'을 들먹이며 '공산당'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조선, 중앙 등 매체들은 코로나 초기부터 세계가 인정한 K방역을 '우한폐렴'이라고 우기고 흠집 내더니 선동도 이런 선동이 없다. 

 

극우 성향의 '데일리안'은 27일 ["내 세금으로 산 백신, 주는 대로 맞으라? 공산당이냐"..시민들 백신 선택권 요구 '봇물']이라는 황당한 기사를 냈다. 선정적인 기사 제목을 달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개탄할 상황이다. 이 매체는 "시민들은 백신 선택권이 없는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정부에서 일단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 선택권도 안 주고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라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를 연일 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물량에 여유가 생기더라도 접종자가 백신을 선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백신 선택권을 박탈당한 시민들의 불만은 날로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등의 안전성 우려도 끊이지 않아 정부의 '늑장 백신' 수급에 대한 비판 여론도 가중되고 있다." 

 

이날 데일리안의 '백신 선택권' 기사는 일부 전문가의 말을 곁들였지만 명백한 가짜뉴스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백신 '개인 선택권'이 있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매체는 또 미국의 예를 들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불신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이 나지 않은 것은, 검증이 안 돼서가 아니고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승인이 났고 접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소에서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울러 감염병 백신은 개인의 건강을 위해 맞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맞는 것이다. 개인의 건강 증진이 목적이라면 굳이 정부가 나서서 무료 접종을 하지 않는다.

 

 

관련해 송요훈 MBC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커 백신은 혈전 가능성 있어 싫다 하고, 미국의 화이자 백신은 쇼크 가능성이 있어 싫다 하고. 그럼 어쩌란 말인가"라며 언론의 오락가락 보도를 지적했다.

 

이어 데일리안의 보도를 두고 "내 세금으로 백신을 맞는데 왜 선택권이 없느냐, 공산당이냐며 선택권 요구하는 시민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단다"라며 "어디 가면 그 봇물을 볼 수 있나? 함 묻자. 미국에서도 백신을 선택해서 맞는 게 아니라는데, 미국은 공산당 국가인가. 지구 어느 나라에서 백신을 선택해서 맞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지긋지긋하다. 선동질 좀 그만해라. 그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 반언론적 반사회적 범죄다. 그대들은 민심 교란의 정파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는가"라고 비판했다.

 

최경영 KBS 기자는 28일 SNS로 "일부 한국 언론의 클릭장사때문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고통받고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더 오랫동안 곤경에 처하게 된다면...그 책임은 이런 클릭장사하는 언론사들이 질 것인가, 그게 궁금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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