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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재계 지도자들, 바이든 대통령에 백신 잉여분 수출 백신 개발 지원 ‘백신 리더십 발휘'촉구

김환태 | 기사입력 2021/05/14 [00:08]

미국 정재계 지도자들, 바이든 대통령에 백신 잉여분 수출 백신 개발 지원 ‘백신 리더십 발휘'촉구

김환태 | 입력 : 2021/05/14 [00:08]

 



[국민뉴스=김환태 기자]인도에서 하루 40만명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변 국가로까지 확산 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국이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에 적극 나서느냐에 따라 코로나 극복의 성패가 달린 상황하에서 미국 정재계 지도자 16명이 조 바이든(Joseph R. Biden)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남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미국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도자들은 공개 서한에 인도,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고, 이대로 두면 코로나19 변종이 전 세계에 영구히 남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제 미국은 급격히 증가한 자국 내 백신 생산량을 활용해 잉여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물류·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썼다.

또 세계무역기구(WTO)가 거론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한시적 면제 방안’에 대해 “별다른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고 해만 끼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백신을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모리스 그린버그(Maurice R. Greenberg) 스타컴퍼니즈(C. V. Starr & Co., Inc.)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서한을 작성한 가운데 켄 랭원(Ken Langone) NYU랭원헬스신탁(Trustees of NYU Langone Health) 이사회 의장, 윌리엄 코헨(William Cohen) 비서관, 노엘 라티프(Noel V. Lateef) 미국 외교정책협회(FPA) 회장, 칼라 힐스(Carla A. Hills) 대사, 존 네그로폰테(John D. Negroponte) 대사, 존 마이스토(John F. Maisto) 대사, 알렉산더 펠드만(Alexander Feldman) 미국-아세안경제위원회 회장, 수잔 클라크(Suzanne Clarke)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미쉘 맥머레이-히스(Michelle McMurray-Heath) 바이오테클놀로지혁신협회(BIO) 회장, 아담 포센(Adam S. Posen)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소장, 행크 헨드릭슨(Hank Hendrickson) 미국-필리핀협회(U.S. Philippines Society) 회장, 존 햄리(John J. Hamre)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드미트리 심즈(Dimitri Simes) 미국 국가이익센터(Center for the National Interest) 소장, 마크 그린(Mark Green) 대사, 로버트 골드버그(Robert Goldberg) 공익의료센터(Center for Medicine in the Public Interest) 소장이 서한에 서명했다.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0511006247/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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