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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 윤씨 집 앞에서 열려..'검사 룸살롱 접대 사실이면 사과하겠다'던 약속 행방불명

윤재식 | 기사입력 2021/05/16 [00:03]

윤석열 전 총장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 윤씨 집 앞에서 열려..'검사 룸살롱 접대 사실이면 사과하겠다'던 약속 행방불명

윤재식 | 입력 : 2021/05/16 [00:03]

[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국민주권연대는 1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윤석열 전 총장 자택 앞에서 윤 전 총장에게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14일 서울 서초구 윤석열 집앞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명수 기자

 

지난해 10월 16일 라임사건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비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으로 촉발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검찰은 언론 보도가 오보라며 입장을 밝혔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사 접대가 사실이라면 사과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의혹은 사실로 밝혀져 관련자들이 실제 기소까지 돼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달 27일 첫 공판 열리기 전 당시 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던 막내검사의 자백으로 폭로의 내용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이후부터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지금까지 그 어떠한 사과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주권연대는 윤 전 검찰총장의 대국민 사과를 받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주권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작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라임자산운영 사건이 있엇다이사건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은 정관계인사들에게 전 방위 로비를 했다고 자백을 했고특히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밝혔다이때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총장은 이게 사실이라면 대국민 사과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은 사건을 어떻게 덮으려고 했지만 진실을 피하지 못했다어떻게든 검사들이 징계를 피하려고 접대한 당사자들을 포함해서 접대비를 n분의1로 하는 웃지 못할 논리를 펼치며 ‘99만원세트라고 하는 시대의 망언을 만들기도 했다결국 검사들이 접대를 받았다는 건 사실로 드러났고 이에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은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소리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대 발언을 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에게 피해를 봤다윤석열은 이번 술 접대 검사들 사실로 드러나면 사과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검찰총장 그만둔 시점에서 야인으로 돌아갔다면 사과 받아낼 필요도 없지만 대권주자 운운하면서 보수언론들이 키워주고 있다그러니 (유력정치인으로서 윤석열에게사과를 꼭 받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국민주권연대 유장희 회원은 조국 장관의 사례를 들며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 총찰 당시부터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했다고 비판했다유 회원은 그런 윤석열의 검찰개혁 반대가 스스로 적폐임을 인정했다고 꼬집으며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에 방해물인 윤석열은 더 이상 대권주자로 뻔뻔스럽게 욕심내지 말고 자신의 과거 행보를 천천히 돌아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 국민주권연대 주최 윤석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마지막에 윤석열 전 총장으로 분장한 국민주권연대 회원의 사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 이명수기자

 

이후 국민주권연대는 윤석열 전 총장은 유치한 정치노릇 그만두고 기본적인 약속부터 지켜라” 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문 낭독 후 윤 전 총장이 사과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퍼포먼스가 진행 되는 동안 이날 모인 국민주권연대 및 시민들은 룸살롱 접대 윤석열은 대국민 사과하라’,“검찰개혁 하지 않고 정치 노름만 하는 윤석열 사과하라“ 는 구호를 외치며 다시 한 번 윤 전 총장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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