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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 재판결과 나기 1년 전에 이미 "괜찮다".. 검찰 봐주기 수사 의혹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사건 담당검사가 최성해 전 총장 학위위조와 허위진술 고발 사건 배정', '검찰, 최성해 모든 혐의 불기소 처분 각하 처리''

윤재식 | 기사입력 2021/05/22 [00:05]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 재판결과 나기 1년 전에 이미 "괜찮다".. 검찰 봐주기 수사 의혹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사건 담당검사가 최성해 전 총장 학위위조와 허위진술 고발 사건 배정', '검찰, 최성해 모든 혐의 불기소 처분 각하 처리''

윤재식 | 입력 : 2021/05/22 [00:05]

[국회=윤재식 기자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위조사건 핵심 증인인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야당 유착설과 위증 논란에 대해 연속보도하고 있는 대구MBC가 최 전 총장 학력위조 사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위조사건 수사 검사가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최성해 사건에 다시 배당되었다    © 대구MBC

 

대구 MBC가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성해 전 총장은 2019년 9월 학력위조와 박사학위 거짓기재 혐의와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관련 허위 진술로 인한 검찰 수사 방해 이렇게 두 가지 혐의로 2019년 9월 개혁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로부터 검찰에 고발당지만 이 사건을 배정 받은 검사는 바로 표창장 위조사건 수사로 최 전 총장에게 도움을 받고 있던 검사인 고형곤 중앙지검 특수2부장이었고 이에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결국 이 사건은 정기인사를 이유로 1년 동안 2번이나 다른 검사에게 재배당 됐고지난해는 교육부에서 최 전 총장 학력이 허위라고 발표했지만 고발된 지 1년 반이나 지난 올해 127일 검찰은 모든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인 각하 처리했다.

 

▲ 최성해는 최근에게 개국본 고발에 관련해 "다 끝났다"고 발언했다   © 대구MBC

 

대구 MBC는 이런 경과에 대한 의문과 함께 최 전 총장이 본인 사건의 수사 결론이 나기 1년 전인 지난해 2월 측근에게 고발당해도 문제될게 없다는 충격적 발언의 녹취를 공개하며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대구 MBC가 공개한 녹취에서는 참고인이라든지 조사받은 게 없잖아요 거기(개국본 고발)에 대해서나경원 고발한 데 있잖아요라는 최측근의 질문에 최 전 총장은 몰라 어떤 놈인지 상관없어 고발할만한 걸 해야지 고발해도 소용없어라며 검찰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처 전 총장에 대해 봐주기 식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짙게 만들 수도 있는 논란의 발언을 했다.

 

▲ 최성해가 측근에게 수사결론 나기 1년 전에 고발당해도 괜찮다는 식의 발언을 한 통화내용이 공개됐다      © 대구MBC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은 지난 총선에서 조국 전 장관 딸 표창장 위조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적극 협조 등의 이유로 대가성 비례공천을 받았었다는 본인 증언이 나온 것과 함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최 전 총장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며 조국 전 장관 사건의 핵심인 표창장 위조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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