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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씨름 관련 귀중한 유물들 세상 밖으로 나온다...기증운동 총 303점 기증 신청 쏟아져

근현대 씨름 100년사 유물기증운동 많은 씨름인들 동참

김광운 | 기사입력 2021/06/02 [00:05]

창원시, 씨름 관련 귀중한 유물들 세상 밖으로 나온다...기증운동 총 303점 기증 신청 쏟아져

근현대 씨름 100년사 유물기증운동 많은 씨름인들 동참

김광운 | 입력 : 2021/06/02 [00:05]

▲ 창원시, 씨름 관련 귀중한 유물들 세상 밖으로 나온다(제1회 전국장사씨름대회(1962.10.7.) 우승 트로피)     ©창원시

 

[국민뉴스=김광운 기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근현대 씨름 100년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부터 한 달여간 씨름 유물(자료)에 대한 범국민 기증운동을 한 결과, 총 303점이 기증신청이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증 운동은 씨름 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시를 비롯한 서울,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소중히 간직한 씨름인들과 씨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증에 참여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씨름 선수들의 주소가 적힌 책과 당시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씨름 사진, 1962년 마산에서 3.15 기념탑 제막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 트로피, 1970년대 전국 씨름계를 제패한 마산 출신 김성률 장사의 우승 깃발과 우승 트로피 등 씨름 관련 유의미한 자료들이 기증 접수됐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는 마산박물관은 이번에 수집된 각종 자료들을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2021.6.15.~10.17.)’ 특별전시회에서 전시하고 별도의 기증자 전시공간을 마련해 최초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 접수된 자료들은 오는 4일에 박물관 운영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이 되면 별도의 기증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롱 속에 간직한 사진, 우승트로피 등 소중한 자료들을 내어주신 씨름인들에게 감사드리며, 근현대 씨름 100년사를 위한 유물 기증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7년 근현대 씨름 100년사 전시를 위한 유물 기증운동은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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