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해철 행안장관 “수도권 감염재생산 지수, 2주만에 다시 1 넘어..백신접종 본격화되는 상황이 방역 긴장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백신접종 본격화되는 상황이 방역 긴장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이번 주 중 1000만 명 이상 1차 접종 확실시…이달 말까지 1400만 명 이상도 가능”

김환태 | 기사입력 2021/06/09 [00:08]

전해철 행안장관 “수도권 감염재생산 지수, 2주만에 다시 1 넘어..백신접종 본격화되는 상황이 방역 긴장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백신접종 본격화되는 상황이 방역 긴장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이번 주 중 1000만 명 이상 1차 접종 확실시…이달 말까지 1400만 명 이상도 가능”

김환태 | 입력 : 2021/06/09 [00:08]

[국민뉴스=김환태 기자]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전국단위 감염재생산 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0.97로 2주 연속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수도권지역은 5월 3주 이후 2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다소 줄고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자칫 방역에 대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선제검사 확대와 취약시설 점검 등 방역 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하면서 지역 내 감염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엄격한 방역과 철저한 출입 관리를 당부했다.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회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전 2차장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85만 5000여명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하루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845만 5000여 명이며, 1·2차를 합산한 누적 인원은 1076만여 명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지 80일 만에 1000만 명대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 2차장은 “이번 주 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000만 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되는 것은 물론,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이달 중순경 조기에 달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1400만 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중 접종 일정이 마무리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예비군, 민방위, 군 관련 종사자 등은 정해진 예약 일정에 따른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 장소와 시간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상반기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3분기 접종에 관한 사항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본격 접종이 시작될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현장의 접종역량을 높이고,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통한 접종 속도 제고로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접종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전 2차장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우리는 일상 회복의 길에 점차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