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국 힘내라!!"

"<조국의 시간>은 문지방을 넘기 힘든 책..문지방을 넘으면 새로운 개안(開眼)의 무엇이 온다"

국민뉴스 | 기사입력 2021/06/16 [02:40]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국 힘내라!!"

"<조국의 시간>은 문지방을 넘기 힘든 책..문지방을 넘으면 새로운 개안(開眼)의 무엇이 온다"

국민뉴스 | 입력 : 2021/06/16 [02:40]


<조국의 시간>을 읽고 있다. 빠르다. 속도감이 놀랍다. 조국 전 장관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영화같다. 아니, 서스펜스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

 

영화에서 조국은, 마치 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나오는 캐리 그란트처럼 몇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긴다.

 

<북북서로>에서 캐리 그란트는 쏜 힐로 나오지만 케플란으로 오인받아 살인음모의 표적이 된다. 게다가 나중에 보니 케플란은 임의로 만들어진 가공인물이다.

 

이러이러한 특징의 범인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쏜 힐을 끼어 맞추는 식이었던 셈이다. 바로 윤석열이 한 짓이고 그가 잘하는 짓이다.

 

<조국의 시간>은 조국의 글쓰기가 얼마나 뛰어나며, 그의 행동 됨됨이가 얼마나 단아하고 정갈한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그가 대단히 똑똑한 인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조국의 시간>은 문지방을 넘기 힘든 책이다. 너무나 참혹할 것 같아 선뜻 책이 쥐어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근데 문지방을 넘으면 새로운 개안(開眼)의 무엇이 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창동의 영화들과 같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독, 필견, 필청 소리를 종종 하는데 이 책은 향후 수십년간 필독의 역사서가 될 것이다. 마치 80년대 기록영상물 <오! 광주>처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국 힘내라.

 

글쓴이: 오동진 영화평론가 영화영상대학 초빙교수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