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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펀더멘털·신뢰도 견고 강력한 시장대응 능력 유지하고 있다...외환보유액 4564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미 FOMC 결과, 우리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 가능…선제 대응 할것”

김환태 | 기사입력 2021/06/19 [00:01]

우리 경제 펀더멘털·신뢰도 견고 강력한 시장대응 능력 유지하고 있다...외환보유액 4564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미 FOMC 결과, 우리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 가능…선제 대응 할것”

김환태 | 입력 : 2021/06/19 [00:01]

[국민뉴스=김환태 기자]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처로 우리경제가 코로나 경제난국을 돌파하여 본격적인 경제 재도약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정부는 어느 때보다 강한 시장 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이번 FOMC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실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564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 팬데믹 과정에서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시장안정 수단을 확충했을 뿐 아니라 이번에 한미 통화스와프가 연장돼 어느때보다 강한 시장 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 차관의 설명이다.

 

그는 “주요국보다 빠르게 성장률, 고용 등이 강한 반등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6월 1일~10일 수출도 전월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물경제의 회복세 등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신인도의 대표적 지표인 CDS 프리미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인 18bp를 유지하고 있고 S&P,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 기관도 팬데믹 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보여준 뛰어난 회복력을 높게 평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 및 규모의 점진적 축소)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가 경험한 적이 있고 미 연준이 시장과 충분하게 소통해 충분히 예측되고 적응해 온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다만 그럼에도 실제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경우 그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파급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며 “우리 경제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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