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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터지는 악재에 '둑 무너지나'..조국 대갈일성 직격"변명 역시 윤로남불"

"尹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부인 사모펀드에는 왜 적용되지 않는지 답하지 않고 있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1/07/09 [00:05]

윤석열 터지는 악재에 '둑 무너지나'..조국 대갈일성 직격"변명 역시 윤로남불"

"尹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부인 사모펀드에는 왜 적용되지 않는지 답하지 않고 있다"

정현숙 | 입력 : 2021/07/09 [00:05]

윤석열 '부인 특혜 증권거래' 한겨레 기사에 "정상적 거래·사실 호도 유감이다"

조국 "당사자가 '정상거래'라면 그냥두나?..강제수사 착수해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식당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장모 구속을 시작으로 연일 악재가 터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치행보를 이어가는 윤 전 총장이 이제 모든 것을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는 '찻잔 속 태풍'의 신호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초대형 허리케인이 오기 직전 찰나의 고요함이라는 것이다.

 

7일 [김건희-도이치모터스 수상한 증권거래 또 있었다’] '한겨레' 보도와 ['윤석열과 고급 주상복합…이상한 전입신고'] '시사저널' 보도, 김건희 씨의 엉터리 박사 논문과 관련해 국민대학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오마이뉴스' 보도가 이어졌다. 모두 '단독보도'지만 과거 '조국 정국' 때와 다르게 다른 언론은 거의 침묵 모드다.

 

윤 전 총장은 특히 ‘부인 김건희 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 거래를 통해 82.7%의 비정상적 차익을 얻었다’는 한겨레 보도를 진화하기 위해 이날 측근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정상거래"라며 "사실을 호도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변했다.

 

이에 한겨레는 이날 저녁 [김건희씨 30% 싸게 샀는데도..'신주인수권' 특혜 아니라는 윤석열]이라는 제목으로 "윤 전 총장 쪽이 김건희 씨와 권 회장이 수년에 걸쳐 증권 거래를 한 이유나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라며 반박기사를 냈다.

 

앞서 한겨레는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이 왜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김씨에게 금전적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준 건지 의문이 커진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쪽은 입장문에서 특혜거래가 아니라며 그 근거로 “(투자자) 8명이 동일하거나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신주인수권을 매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겨레는 "도이치모터스의 공시에서 확인한 신주인수권 매수자는 5명이다. 김건희씨의 주당 매수가는 195.9원이다. 다른 두명도 같은 값에 샀다. 반면 또다른 2명의 매수가는 274.7원과 222.5원이다. 이들에 견주면 김씨는 다른 매수자보다 12~29% 정도 싸게 산 것이다. 이를 ‘거의 비슷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쪽은 또 “신주인수권 행사 최저가액(3892원)보다 당시 주가(3235원)가 낮아 신주 전환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한겨레는 "신주인수권은 하향 조정될 때가 투자 적기라고 본다. 이후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도 “윤 전 총장 쪽의 설명처럼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김씨가 과감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 혹은 확신이 있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죄혐의 난 사모펀드로 윤 전 총장에게 처참하게 도륙당하면서 켜켜이 분노가 쌓였을 법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날 SNS로 한겨레 기사를 링크하고 "변명 역시 윤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과 지난 2019년 면담한 내용을 밝히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 전 장관은 이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 윤 전 총장 측이 한겨레 기사를 두고 "'정상적 거래'를 사실 호도해 유감이다"라는 입장문을 낸 것을 두고 "윤석열 측은 부인 김건희씨가 신주우선권을 싸게 매수하고 모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이 '정상거래'라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김 씨가 주식과 사모펀드 등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통한 재산증식에 소질이 있었음은 사실인가 보다"라며 "그런데 윤 캠프는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윤석열씨의 발언이 부인의 사모펀드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왜 적용되지 않는지 답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아무리 설명해도 믿어주지 않고 언론이 의혹만 보도해도 검찰이 압수수색하던 지난 일을 떠올리며 윤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수수방관하는 검찰과 언론에 따져 물었다.

 

그는 "그리고 과거 윤석열 검찰의 논리와 행태에 따르면 공적 인물에 대하여 언론의 의혹보도가 있었으니, 전격적 압수수색, 관련자 전원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에 착수해서 '정상거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당사자가 '정상거래'라고 말하면 믿어주었던가?"라고 쏘아붙였다.

 

조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펀드' 운운하며 나를 매도, 공격했던 언론과 자칭 '진보' 인사들이 묻고 검찰이 조사를 해야 할 사항"이라며 다음과 같이 5가지를 제시했다.

 

1.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내사기록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자신의 증권계좌와 10억원을 주가조작 전문가 이 모씨에게 일임한다. '전주'(錢主)였던 것이 사실인가 아닌가? '전주'였다면 조작에 대하여 얼마나 관여했는가?

 

2. 2012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신주인수권을 30% 싸게 매도한 이유는 무엇인가? 

 

3. 당시 이 사건에 대하여 왜 금감원은 경찰의 자료 요청을 거부했는가?  현재 이 자료는 검찰에 가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4. 2013년 김건희 씨는 위 신주인수권을  'ㅌ 사모펀드'에 매도하여 82.7%의 수익율을 거두었는데, 'ㅌ 사모펀드'와 어떠한 관계인가?

 

5. 이상의 사실을 당시 윤석열 검사는 알고 있었는가?

 

참조: 

윤석열(당시 대검 중수1과장)-김건희 2012.3. 결혼함. 

2011. 4. 윤석열 장모의 검찰조서에 따르면 "딸은 결혼할 사람과 2년 정도 교제". 즉, 2009.4. 경 이후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은 긴밀한 관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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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치슨상 2021/07/11 [06:10] 수정 | 삭제
  • 울 나라 비극은 제 정신을 잃은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자당 주군2이나 엮는 자를 후보로 삼아 정권을 찿으려는 짐당무리들과 개상도 신라족도 대부분 제 정신이 아니고 태극기 모독단도 그렇다. 부모등골 빼 대학다녔던 놈들이 그렇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헤매이는것이 진짜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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